촬영지에 가다: <페리스의 해방(Ferris Bueller's Day Off)> LA 촬영지

인생은 꽤 빨리 지나갑니다! 이 말에 딱 들어맞는 영화 <페리스의 해방>이 6월 11일 개봉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무단결석생 페리스 부엘러(매튜 브로더릭)을 주인공으로 한 존 휴스(John Hughes) 감독의 이 유명한 영화는 1986년 6월 11일에 첫 극장개봉을 했습니다. 이 영화는 감독 휴스의 애정이 묻어나 있는 일리노이 주에 세트장을 차리고 대부분의 촬영을 진행했지만, LA 곳곳에서도 촬영이 이뤄졌습니다. <페리스의 해방> 중 LA에서 촬영된 12곳의 리스트를 보시려면 아래 내용을 한번 참고해주세요.

더불어 촬영된 장소를 파악해내는데 귀중한 도움을 주신 마이클 아먼드손(Michael Amundson)과 오웬 로크우드(Owen Lockwood)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Stage 16 at Paramount Pictures | Photo by Lindsay Blake

스테이지 16(STAGE 16) – 파라마운트 스튜디오

부엘러의 집으로 나왔던 롱비치 소재 집들 중 어느 곳이 영화촬영을 위한 사운드스테이지에서 재탄생 했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페리스의 침실(그 외 2층 전체)은 할리우드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스테이지 16에 세트장이 지어졌습니다. 제작 디자이너들은 그 집에 살던 10대 소년 중 한 명의 실제 침실과 존 휴스 감독의 유년 시절 침실을 모델로 삼아 공간을 설계했습니다. 카메론의 방 역시 스테이지 16에 지어졌으며, 케이티 부엘러(신디 피켓)의 부동산 중개업소 내부, 벤 스테인의 경제학 교실, 쉐즈 퀴즈의 욕실 역시 이 세트장에 지어졌습니다. 카메론의 아버지가 1961년산 페라리 250 GT 캘리포니아를 부수는 악명 높은 장면의 클로즈업 샷 역시 이 사운드스테이지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스테이지 16은 <핑크빛 연인(Pretty in Pink)>, <결혼의 조건(She’s Having a Baby)> 등 휴스 감독의 다른 작품에서도 세트장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탐 부엘러스 오피스(TOM BUELLER’S OFFICE) - 마누라이프 플라자(MANULIFE PLAZA)

페리의 아버지 톰(리만 워드)은 LA 다운타운 소재 마누라이프 플라자의 전망 좋은 사무실에서 독감을 치료하는 최고의 방법은 “뜨거운 물로 샤워 후, 머리에 뜨거운 타월을 두르는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바로 이 빌딩에서 톰은 길 위에서 펼쳐지는 페리스의 퍼레이드 공연을 지켜보게 되고, 그 유명한 ‘트위스트 앤 샤우트(Twist and Shout)’ 장면에서 즉흥 트위스트 댄스가 펼쳐집니다(실제 퍼레이드 장면은 시카고 다운타운의 디어본 스트리트(Dearborn Street)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 20층짜리 스틸 프레임에 유리로 된 고층건물은 1982년 당시 활발한 사업을 벌였던 알버트 C. 마틴 앤 어소시에이츠 건설사(현 AC 마틴(AC Martin))가 설계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톰의 사무실 건너편에 보이는 네모 반듯한 창문이 인상적인 건물은 역시 AC 마틴이 지은 씨티 내셔널 플라자(City National Plaza)의 북쪽 타워입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Police Station - Southwestern Bag Company | Photo by Lindsay Blake

경찰서- 사우스웨스턴 백 컴퍼니(SOUTHWESTERN BAG COMPANY)

제니가 응급전화 911로 장난전화를 건 뒤 잡혀서 갇히고, 찰리 쉰에게 엄지손가락으로 뭘 할지 충고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경찰서는 영화촬영이 종종 이뤄지는 LA 다운타운 예술 구역(Arts District)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그림 같은 벽돌 건물은 맨 처음 1929년 힐스 브로스 커피(Hills Bros. Coffee)의 LA본사로 설계되었고, 창고와 2층짜리 오피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오피스들은 <페리스의 해방>에 나오는 일리노이 경찰서로 탈바꿈했습니다. 오늘날 이 건물은 사우스웨스턴 백 컴퍼니가 소유하고 있으며, 자주 영화촬영에 쓰입니다. 이 공간은 또한 <비벌리 힐스 캅(Beverly Hills Cop)>과 <비벌리 힐스 캅 II>에서 악셀 폴리(에디 머피)가 근무했던 디트로이트 경찰서로도 쓰였습니다. 이 공간은 <사탄의 인형 2>, <다이버전트>, <네고시에이터>, <브라더스 앤 시스터스>, <머펫 대소동>, <범죄의 재구성>에도 등장합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Nobu Los Angeles | Photo by Lindsay Blake

쉐 퀴즈(CHEZ QUIS) - 노부 로스앤벨레스(NOBU LOS ANGELES)

페리스가 ‘시카고의 소시지 왕’ 아베 프로만(Abe Froman)으로 가장해 테이블 한 개를 차지했던 영화 속 ‘쉐 퀴즈 레스토랑’의 외관은 ‘윈디 시티(Windy City)’라는 별명이 붙은 시카고의 웨스트 쉴러 스트리트 22번가(22 West Schiller Street)에 위치한 개인 자택입니다. 하지만 내부는 LA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식당 중 하나인 로랑제리(L’Orangerie)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 고급 프랑스 비스트로는 1978년에 생겨났으며, 릴레 앤 샤토(Relais & Châteaux)라는 최상위 그룹의 정식회원으로 인정된 LA 레스토랑 두 곳 중 한 곳입니다. 컨서버토리 가든의 외양을 담은 이 그림 같은 공간은 <콜비스>, <세인트 엘모의 열정>, <백만장자 브루스터> 등 80년대 인기영화부터 <클로저>와 <참을 수 없는 사랑> 같은 최신작까지 온갖 작품들에 등장했던 당대 영화계 명소였습니다. 

2006년 로랑제리는 노부그룹에 매각되었습니다. 리모델링을 거친 뒤 2008년 봄, 노부 로스앤젤레스가 그 자리에 문을 열었습니다. 건물의 내부 장식은 상당히 다르지만(<페리스의 해방>에서 선보였던 아치형 프랑스식 문과 페인트칠된 벽화들은 없음) 레스토랑의 레이아웃은 그대로 유지됐으며, 팬들은 아마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슬론스 하우스(SLOANE’S HOUSE) - 프레민저 하우스(PREMINGER HOUSE)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페리스가 슬론에게 작별인사를 할 때 등장하는 콜로니얼 리바이벌 양식의 집은 브렌트우드의 한적한 길가에 있습니다. 이 집은 1925년 건축가 폴 리비어 윌리엄스가 설계했으며, 초창기 집 주인 중 한 명인 영화 프로듀서 잉그월드 ‘인고’ 프레민저(Ingwald “Ingo” Preminger)를 기려 ‘프레민저 하우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집은 한때 저명한 할리우드 프로듀서 하롤드 헤트(Harold Hecht)가 살았던 집으로, <페리스의 해방>의 또 다른 장면에도 나옵니다. 이 곳에서 슬론, 페리스, 카메론은 수영을 하기도 하고, 페리스는 카메론의 생명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흥미롭게도 두 장면 모두 같은 집에서 촬영했지만 휴스는 DVD 감독 코멘트에서 수영장 장면은 사실 슬론의 집에서 찍지 않고, 세 명의 인물이 몰래 자쿠지 욕조를 쓰려고 들어간 집에서 촬영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Photo courtesy of Coral Tree Café, Facebook

레귤러 존스 피자(REGULAR JON’S PIZZA) - 코랄트리 카페(CORAL TREE CAFÉ)

비디오 게임을 하던 사람을 페리스로 잘못 본 에드 루니(Ed Rooney)는 십대 소년들로 가득한 피자 가게에 들어서면서 “게임은 끝났어!”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던 사람은 페리스가 아닌 한 여자였고, 이 여자는 소다가 흠뻑 담긴 빨대를 불어 루니의 얼굴에 소다를 뿌리고 맙니다. 이 장면은 캘리포니아 주 브렌트우드 소재 ‘레귤러 존스 피자’에서 촬영되었으며, 영화 DVD에 삽입된 감독 코멘트에서 휴스는 이 곳에 실제로 자녀들을 자주 데리고 갔었다고 말합니다.    

이 피자가게는 1971년 오픈한 뒤 1991년까지 미 서부지역의 주요명소였습니다. 하지만 1991년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주인 존 퍼소프(Jon Persoff)가 가게 문을 닫게 되었고, 단골들은 이 곳의 시그니처 피자 ‘씬 크러스트 파이’를 맛볼 수 없게 되어 안타까워했습니다. 레귤러 존스 피자가 있던 자리에는 현재 ‘코럴 트리 카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2010년 퍼소프가 사망했을 때 그의 가게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던 스티브 골드버그(Steve Goldberg)는 퍼소프를 기리기 위해 ‘레귤러 존스’ 스타일의 피자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골드버그는 40여년 전 오랫동안 LA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피자 레시피를 따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성공했고 페이스북에 자신의 고군분투에 관한 글을 남겼습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뉴버리 파크(Newbury Park)에 레귤러 존스를 모방해 ‘스티브스 언오리지널 피자(Steve’s Un-Original Pizza)’라는 피자가게를 오픈했습니다. 비록 그의 가게는 고전했지만, 그는 향후 6개월 내에 새로운 곳에 다시 가게를 열 계획입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1310 Milan Ave. | Photo by Lindsay Blake

페리스가 일광욕하는 미녀들을 만나는 곳 – 밀란 애비뉴 1310번가(1310 MILAN AVE.)

페리스는 지각을 하고 학교를 농땡이 친 것을 부모님에게 걸릴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일광욕을 즐기는 두 미녀에게 다가가 인사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캐릭터입니다. 페리스는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집으로 달리는 도중 이 두 명의 미녀를 우연히 지나치게 됩니다. 추격장면은 위네트카(Winnetka), 노스브룩(Northbrook), 롱비치(Long Beach), 사우스 파사데나(South Pasedena) 등 일리노이와 캘리포니아의 여러 장소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미녀들이 일광욕을 즐기는 뒤뜰은 <베토벤>, <더 걸 넥스트 도어>, <4번의 크리스마스>, <아메리칸 파이 2> 의 영화 세트장으로 활용되었던 사우스 파사데나 지역 거리인 밀란 애비뉴에 있습니다. 일광욕하는 미녀들의 집은 추격 장면에서도 두 번이나 등장합니다. 이 집의 남쪽에서는 페리스가 집으로 달려오는 동안 우스꽝스럽게 코너를 돌아 미끄러집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1230 Milan Ave. | Photo by Lindsay Blake

트램폴린 백야드(TRAMPOLINE BACKYARD) – 밀란 애비뉴 1230번가(1230 MILAN AVE.)

이 추격장면은 페리스가 이웃집의 정글짐 미끄럼틀 위로 뛰어 올라간 뒤 트램폴린으로 뛰어내리고, 결국 자기 집 뒤뜰로 튕겨져 나가는 소란스러운 장면으로 끝납니다. 트램폴린이 있던 집은 롱비치 소재 부엘러의 집 바로 옆집은 아니며, 20여 마일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집은 페리스가 일광욕하는 미녀들을 만났던 집에서 두 집 건너 떨어진 밀란 애비뉴에 있습니다. 실제 이 집에는 트램폴린은 없지만, 이 그림 같은 푸른 지붕의 집에는 침실 4개, 욕실 4개, 4,120평방피트의 생활 공간이 있으며 0.55 에이커 부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집은 오랫동안 영화촬영 장소섭외 담당자들이 선호하는 장소였습니다. 이 집은 잘 알려져 있듯 1976년 TV시리즈 <패밀리>에서 로렌스의 집으로 나왔으며, 영화 <브링 다운 더 하우스>, <허니>, <아빠가 줄었어요>, <트리플 엑스: 연두교서>, <주라기공원 3>, 드라마 <멘탈리스트>와 <위스퍼스> 에피소드에도 등장했습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Principal Rooney's office from "Ferris Bueller's Day Off" | Photo by Lindsay Blake

에드 루니의 교장실 - 엘 카미노 리얼 차터 고등학교(EL CAMINO REAL CHARTER HIGH SCHOOL)

이 영화 속 학교 장면의 상당수는 노스브룩 소재 글렌브룩 노스 고등학교(Glenbrook North High School: 존 휴스의 실제 모교)와 데스 플레인스(Des Plaines) 소재 메인 노스 고등학교(Maine North High School) 등 일리노이 주에서 찍었으나, 영화 속 에드워드 R. 루니(제프리 존스)의 교장실은 산 페르난도 밸리(San Fernando Valley)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촬영을 위해 영화 프로듀서들은 우드랜드 힐스의 엘 카미노 리얼 차터 고등학교 교감실을 푸른 계통의 인테리어를 한 루니의 교장실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교장실 뒷벽에는 글렌브룩 노스 고등학교와 메인 노스 고등학교의 외양과 최대한 비슷한 자연스러운 붉은 벽돌문양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 전 모래 분사작업을 했습니다. 뒷벽은 페인트칠을 다시 하지 않아 촬영 공간은 30년 전 영화 속 장면과 거의 그대로입니다. 교무실의 대형 대기실 역시 영화 속에서 연필을 잔뜩 쌓아둔 어리석은 루니 교장의 비서 그레이스(에디 맥클러그)의 사무공간으로 쓰였습니다.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포인트로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롱비치 캠퍼스의 복도가 있습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부엘러의 집(BUELLER HOUSE) - 컨트리 클럽 드라이브 4160번가(4160 COUNTRY CLUB DRIVE)

영화에서 페리스가 집이라 일컫는 이 장중한 식민지풍 저택은 롱비치의 멋진 로스 세리토스(Los Cerritos) 지역에 있습니다. 외관을 약간 바꿔야 하긴 했으나 집 내•외관과 부엌이 특히 영화 촬영에 잘 활용되었습니다. 영화 속 부엘러의 집은 시카고 외곽에 위치한다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본래 이 집에 있던 유칼립투스와 야자나무는 가리고 대신 중서부 지역에 서식하는 소나무처럼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집은 수년 간 영화에 여러 번 등장했습니다. 2001년작 코메디 영화 <섹스 아카데미>에서는 프레스톤 와서스테인(롭 베네딕트)이 이 집에서 요란스러운 파티를 열었고, 2002년작 스릴러물 <레드 드래곤>에서는 리즈 일가가 살해되는 조지아 주 아틀랜타 소재 집으로 등장했습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531 W. Mesa Way | Photo by Lindsay Blake

제니가 ‘페리스를 구하라’라고 쓰인 워터타워를 목격하는 장면 - W. 메사웨이(W. MESA WAY) 531번가

학교에 무단 결석한 오빠를 잡기 위해 제니 부엘러(제니퍼 그레이)는 학교도 빠지고 집으로 향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제니는 ‘페리스를 구하라’라는 문구가 페인트칠되어 있는 거대한 워터타워를 목격합니다. 영화제작에 사용된 실제 워터타워는 일리노이 주 노스브룩(휴스 감독이 어릴 적 살던 곳) 소재 노스브룩 공공 도서관(Northbrook Public Library)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으나, 영화 속에서는 제니가 이 워터타워를 목격하는 곳이 집과 훨씬 가깝게 설정되었습니다. 해당 장면에서는 제니의 차가 부엘러의 집에서 북서쪽으로 불과 0.1마일 떨어진 롱 비치 W. 메사웨이 531번가의 그림 같은 2층짜리 벽돌집 건너편 갓길에 멈춰섭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3800 block of Country Club Drive | Photo by Lindsay Blake

스쿨버스가 루니 교장을 픽업하는 장면 – 컨트리 클럽 드라이브(COUNTRY CLUB DRIVE)

루니 교장은 차가 견인되고, 페리스 집 부엌 바닥에 지갑을 떨어뜨리고, 제니에게 얼굴을 몇 차례 가격당하고, 페리스의 꾐에 넘어간 뒤(결국 자신의 높은 지위에도 불구하고 유치한 애송이에게 당해 권위를 조롱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는 장면), 전날과 같은 누추한 행색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스쿨버스 운전사가 그를 발견하고는 차에 태웁니다. 이 장면은 ‘컨트리 클럽 드라이브’가 롱비치의 ‘웨스트 산 안토니오 드라이브(West San Antonio Drive)’와 교차하는 지점 바로 아래에 있는 컨트리 클럽 드라이브의 3,800번 블록에 위치한 부엘러의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추가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