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후 즐기는 로스앤젤레스 맛집

Breakfast sandwich melt at Café Vida | Photo by Joshua Lurie

로스앤젤레스에는 도시와 바다의 장관을 누리며 즐기는 수백 마일의 하이킹 트레일이 펼쳐져 있습니다. 모래먼지를 일으키며 땀 흘리는 것도 물론 흥미진진한 일이긴 하겠지만 하이킹 후 보상이 주어진다면 삶은 분명 더 달콤하고 맛있어질 것입니다. 하이킹 후 식사를 즐길 수 있는 10곳의 맛집을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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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rami sandwich at Art's Delicatessen & Restaurant | Photo by Joshua Lurie

프라이먼 캐년(FRYMAN CANYON) – 아츠 델리(ART'S DELI)

프라이먼 캐년에서 루프 하이킹을 마치고는 1957년부터 스튜디오 시티의 중심이었던 아츠 델리카트슨 앤 레스토랑(Art’s Delicatessen & Restaurant)이 있는 라우렐 캐년 대로(Laurel Canyon Boulevard) 아래에서 재충전을 해보세요. 아트 긴즈버그(Art Ginsburg)는 2013년 사망했지만, 이 가게는 여전히 붐빕니다. 이곳에는 푸른 차양, 갈색 부스, 샌드위치 사진이 걸려있는 흰색과 나무색 판넬벽, 델리와 베이커리류로 가득 찬 긴 진열대로 이뤄져 있습니다. “모든 샌드위치는 예술작품”이며, 손님이 선택한 포테이토 샐러드, 콜슬로, 과일과 같이 제공됩니다. 기본 파스트라미 또는 절인 비프 샌드위치에는 1/2파운드의 고기가 들어갑니다. ‘높다란’ 샌드위치들은 호밀빵 위에다 콜슬로와 러시안 드레싱을 얹어 제공됩니다. 여러 언덕을 넘어다닌 뒤 정말 배가 고프다면 3단 샌드위치가 허기를 채워줄 겁니다. 배가 너무 고프지는 않다면, “훈제생선 샌드위치”들이 있는데, 종류로는 록스, 송어, 훈제 연어, 대구, 철갑상어 등이 있습니다. 아니면 치즈 블린츠, 마쪼볼이 들어간 치킨누들수프, 크니쉬, 또는 쿠겔 같은 정통 델리를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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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fast sandwich melt at Café Vida | Photo by Joshua Lurie

테메스칼 캐년(TEMESCAL CANYON), 로스 라이온스(LOS LIONES), 윌 로저스 스테이트 파크(WILL ROGERS STATE PARK) – 카페 비다(CAFÉ VIDA)

카페 비다는 퍼시픽 팔리사데스 빌리지(Pacific Palisades Village) 중심에 위치한 캘리포니아에서 영감을 받은 멕시코 식당(혹은 멕시코에서 영감을 받은 캘리포니아 식당일지도 모릅니다)으로, 테메스칼 캐년, 로스 라이온스, 윌 로저스 스테이트 파크 같은 트레일에서 멀지 않습니다. 이 맛집은 컬버시티(Culver City)와 엘 세군도(El Segundo)점으로 확장되었는데, 다만 이 지점들은 하이킹에는 덜 친화적입니다. 팔리사데즈에 있는 1호점은 매일 아침, 점심, 저녁 시간에 영업합니다. 이 공간에는 녹색차양, 파라솔 차양이 있는 야외 테이블, 미술 작품들이 줄지어 진열된 올리브 그린색 벽, 고리버들과 비슷한 갈색 판넬링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에너지 충전을 돕기 위해 주스, 쉐이크, 스무디와 시금치와 박하로 보강된 그린 레몬에이드 역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침 메뉴에는 블루베리 버터밀크 팬케이크, 후에보스 란체로스, 구운 잡곡빵 위에 계란, 체다치즈, 베이컨, 토마토, 상추, 양파, 아보카도, 바질 마요네즈가 들어간 큰 브렉퍼스트 샌드위치가 포함됩니다. 점심 메뉴에는 터키버거 샐러드, 치포슬 치킨 쿼사딜라, 필레미뇽이 들어간 ‘엘 그란데’ 스테이크 부리토가 제공됩니다. 추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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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x scramble at Cheebo | Photo by Joshua Lurie

러니언 캐년(RUNYON CANYON) – 치보(CHEEBO)

수많은 배우지망생과 개들로 붐비는 러니언 캐년의 세 갈래 길을 오른 뒤 아래로 내려와 치보에서 아침, 점심, 혹은 저녁을 드시며 일정을 마무리해보세요. 이곳은 2002년 문을 연 산드로 레인하트(Sandro Reinhardt)의 오렌지 빛깔 레스토랑입니다. 이 식당에는 검정색 차양 아래 파시오가 있으며, 흰색의 긴 의자, 다채로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예술작품과 유명 뮤지션들의 사진액자가 달린 오렌지색과 흰색, 두 톤으로 이뤄진 벽면이 갖춰진 다이닝룸도 있습니다. 아이들(혹은 어른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각 테이블에는 크레파스와 흰색 고기포장용지들이 있습니다. 한 가지 훌륭한 메뉴는 바로 버터 풍미의 잘 구운 수제델리를 곁들인 직접 구운 연어와 양파가 들어간 록스 스크램블입니다. 샐러드와 샌드위치는 그 외 메뉴 대부분을 차지하며, 치보찹과 부드러운 수제 포카치아빵에 플랭크 스테이크, 프로슈토, 살라미, 모르타델라, 프로볼로네, 바질이 들어간 메뉴가 포함됩니다. 레인하트에서는 또한 피자에 치보를 얹은 메뉴와 목초급여 피에몬테 비프 버거도 제공됩니다.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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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jun tilapia plate at Malibu Seafood | Photo by Joshua Lurie

코랄 캐년 파크(CORRAL CANYON PARK) – 말리부 씨푸드(MALIBU SEAFOOD)

말리부 씨푸드는 산타모니카 산맥 하이커들에게는 이미 편의성이 높은 곳이었으나, 사라 완(Sara Wan)길 기점이 근처 코랄 캐년 파크(Corral Canyon Park)에서 개통된 뒤 어느 때보다 수월하게 다다를 수 있습니다. 말리부 씨푸드는 비색 아히로인, 세퀴아만큼 많은 링모양이 있는 황새치 살코기, 태평양 굴, 마늘 훈제 홍합, 풀드 식용 게 고기 등, 유리진열장에서 파운드 단위로 파는 여러 종류의 해산물 메뉴들이 제공됩니다. 마크 리지웨이와 그의 파트너들은 랍스터잡이로 시작해 맨 처음 말리부 피어(Malibu Pier)에서 해산물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이들은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상부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팔고 있습니다. 신선하게 구운 해산물 요리는 바삭한 라이스 필라프와 대충 썬 바삭한 콜슬로 같은 사이드 메뉴와 같이 제공됩니다. 말리부 씨푸드는 튀긴 생선과 조개류, 뉴잉글랜드 조개수프, 해산물 칵테일, 오징어 스테이크와 같이 쌓아올린 샌드위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파라솔 차양이 있는 파시오의 붉은 피크닉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며 빛나는 태평양의 풍경을 만끽하세요. 추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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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fish po' boy at Park Bench Grill | Photo by Joshua Lurie

로웨산 철로(MOUNT LOWE RAILWAY) – 파크 벤치 그릴(PARK BENCH GRILL)

레이크 애브뉴 북쪽 끝에서 하이커들은 빛 바랜 로웨산 레일웨이 철로와 화재로 내부가 타버린 알파인 태번(Alpine Tavern)의 잔재들을 찾기 위해 구불구불한 오솔길 기점을 올라갑니다. 알타데나(Altadena) 중심에 위치한 파크 벤치 그릴은 1952년부터 운영되었습니다. 이 식당은 켄스 델리(Kern’s Deli)로 시작했고, 1985년 파크 벤치로 바뀌었으며, 2013년 파크벤치그릴로 새단장했습니다. 1991년부터 데비 레이니(Debbie Rainey) 셰프가 파크벤치를 이끌어왔습니다. 이 공간은 로웨산 철도 흑백사진들, 커피바, 유자 올리브유 케이크, 초콜릿 브라우니, 블루베리 버터밀크 케이크를 올린 케이크 받침대와 나란히 나무색과 녹색으로 이뤄진 벽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홀리데이 스페셜 메뉴에는 성 패트릭 데이 메뉴인 절인 비프와 양배추, 마르디 그라스 메뉴인 치킨 검보, 구정 메뉴인 장수국수를 곁들인 브레이즈드 쇼트립(레이니는 3년간 홍콩에 살았다)이 포함됩니다. 조식 스킬렛에는 이탈리아, 그리스, 크레올 치킨과 양념을 한 간 쇠고기, 버섯, 시금치, 토마토, 양파, 감자, 계란을 곁들인 S.F. Joe가 포함됩니다. 그 외 인기메뉴들 가운데는 콘밀 크러스티드 메기 포보이 샌드위치, 버팔로 치킨 샌드위치, 파머산 크러스티드 사워도우빵 위에 얹은 로스트 비프, 속을 채워놓고 그레이비와 크랜베리 소스를 넣은 핫 터키 샌드위치 등이 포함됩니다. 레이니는 전체 메뉴 섹션을 머쉬룸 버거, 베이컨·블루치즈 버거, 체다치즈, 후라이드 어니언링, BBQ소스를 곁들인 스모크하우스 BBQ 버거 등, 버거로 채워넣었습니다.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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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ken basket at Reddi Chick | Photo by Joshua Lurie

산타모니카 산맥(SANTA MONICA MOUNTAINS) – 레디 치크(REDDI CHICK)

웨스트리지(Westridge)나 설리반 캐년(Sullivan Canyon) 같은 산타모니카 산맥 트레일에서 조깅이나 하이킹을 한 뒤, 남쪽으로 브렌트우드 컨트리 마트(Brentwood Country Mart) 쪽으로 가보세요. 이곳은 1979년부터 캐롤과 스티브 살리타가 운영해왔습니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판지 용기가 위쪽에 달린 붉은 트레이를 끌고 파라솔 차양이 있는 테이블이나 벤치들로 둘러싸인 중앙부의 8각형 모양 화덕으로 가보세요. 치킨과 갈비는 석탄을 뗀 로티세리에서 껍질이 보기 좋게 바삭바삭하게 될 때까지 구워집니다. 사이드 메뉴에는 비밀향신료 블렌드를 뿌린 튀김, 돼지고기를 더한 군콩, 콜슬로 등이 포함됩니다. 레디 치크는 구운 포테이토, 치킨 텐더, 후라이드 해산물 바스켓 30종도 제공합니다. 더 드시고 싶다면? 옆에 있는 에델바이스 캔디샵으로 가서 초콜릿 트러플이나 터틀을 드셔 보세요.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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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afe at Sianto's Bakery Café | Photo by Joshua Lurie

베르두고 피크(VERDUGO PEAK) – 시안토스 베이커리 카페(SIANTO’S BAKERY CAFÉ)

시안토스 베이커리 카페는 베르두고 피크(Verdugo Peak)로 이어지는 뷰드리 모터웨이(Beaudry Motorway)나 호스테터 파이어 로드(Hostetter Fire Road)로 나 있는 트레일헤드 사이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캐주얼 스트립몰 환경에서 레바논식 컴포트 푸드(기쁨, 안정을 주거나, 슬프거나 아플 때 찾게 되는 음식)를 만나보게 될 것입니다. 주인 아르마인 사그스얀(Armine Sargsyan)은 아르메니아 예레반 출신으로 2년전 새단장을 했습니다. 시안토스는 간 쇠고기, 토마토, 마늘, 양파, 파슬리, 양념을 곁들인 시금치와 치즈, 자타, 라마바자인(lahma-b-ajine) 같은 토핑을 얹은 맛있는 플랫브레드를 전문으로 합니다. 이곳에서는 또한 플랫브레드 샌드위치, 케밥, 치즈와 깬 달걀과 같이 구운 보트 모양 조지안 카차푸리(khachapuri), 카타이피 패티를 곁들인 베이루트식 참깨 포켓 ‘쿠나페’, 멜티드 3단 치즈 패티, 오렌지 블로썸 피처와 로즈워터 시럽 등도 재공합니다. 바크라바(Baklava) 역시 눈에 띄는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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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o Soi at Thai Fusion Bistro | Photo by Joshua Lurie

빅토리 트레일헤드(VICTORY TRAILHEAD) – 타이 퓨전 비스트로(THAI FUSION BISTRO)

어느 날 셰프 라크 니크홈크헤트(Lak Nikhomkhet)는 자신의 레스토랑 업주에 대한 불만을 헤어스타일리스트 친구 노크(Nok)에게 털어놓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롱 비치에 있는 태국 사절로 향했고, 이곳의 스님은 함께 레스토랑을 열라고 조언했습니다. 2015년 노크와 남편 케이스 밀러는 셰프 니크홈크헤트와 웨스트 힐즈 소재 빅토리 트레일헤드 근처에 타이 퓨전 비스트로를 열었습니다. 이곳에는 크림색 벽, 벽돌화분, 모조 대나무, 검은색과 붉은색 부스가 있습니다. 케이스 밀러는 “단순히 팟타이 사진과 그 옆에 숫자 1이 붙은 레스토랑을 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보다 많은 것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타코, 갈비, 모두를 위한 메뉴를 제공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퓨전스(Fusions)”에는 카레 해산물 피자, 마사만 카레를 곁들인 카레 양고기 찹, 후추, 마늘, 꽃등심을 곁들인 파스타 볶음 요리 등이 포함됩니다. 타코 튜즈데이(Taco Tuesday)는 하루 종일 주문 가능한데, 망고 살사, 태국식 바질을 곁들인 매콤한 아히, 태국식 슬로를 곁들인 바삭한 송어, 아보카도를 곁들인 오리고기 같은 콤보가 얹어져, 두껍게 부친 토틸라와 같이 제공됩니다. 카오 소이(Khao Soi)가 특히 눈에 띄며, 바삭한 국수와 적양파를 얹은 황색 카레, 치킨, 포테이토, 채소 볶음을 곁들인 찐 계란 누들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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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grain porridge at The Topanga Table | Photo by Joshua Lurie

이글락 트레일 및 파커 메사 오버루크(EAGLE ROCK TRAIL & PARKER MESA OVERLOOK) – 더 토팡가 테이블(THE TOPANGA TABLE)

여러분은 트레일에서 어떤 포크를 택하는지에 따라 이글록 트레일과 파커메사 오버루크로 이어지는 토팡가 스테이크 파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토팡가 테이블을 발견하실 겁니다. 윌리엄 에드워즈(William Edwards)와 사업 파트너 아미르 로푸가란(Amir Rofougaran)의 목가적인 캘리포니아식 식당은 2015년 문을 열었으며, 뾰족한 지붕, 다육식물, 화분에 심은 양치식물이 있는 차양막이 있는 파시오가 있습니다. 다이닝룸에는 흰색 벽, 돌출된 서까래, L자모양 목재 바가 있습니다. 펜슬 아스파라거스, 톡 쏘는 양젖 페타, 방울토마토를 곁들인 계란 3개가 들어간 연어 스크램블을 먹으며 편안한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5곡 죽은 스틸컷 오트, 아마란스, 수수, 현미겨, 퀴노아, 꿀, 블루베리, 크림이 들어갑니다. 더 달콤한 메뉴들 가운데는 구운 감, 카다멈 카라멜 소스, 휩트 크림을 넣은 프렌치 토스트, 스펠트와 퀴노아를 넣어 만든 바나나 월넛 팬케이크 등이 포함됩니다. 더 맛있는 메뉴를 원하신다면? 목초급여 비프가 패티멜트와 버거에 들어갑니다. BLT 샌드위치는 패즈 앤 바네트(Peads & Barnetts) 베이컨, 발디비아 팜스(Valdivia Farms) 토마토, 아루굴라를 곁들여, 바삭한 수제 빵 위에 올려져 나옵니다. 수제 소다에는 야생 세이지 허니, 히비스커스 진저 등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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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 in a Basket at The Trails | Photo by Joshua Lurie

할리우드산(MOUNT HOLLYWOOD) – 더 트레일즈(THE TRAILS)

미키 페트라리아(Mickey Petralia)의 야외 카페 더 트레일즈는 2005년부터 그리피스 전망대에서 약간만 올라가면 되는 그리피스 파크 중심부 할리우드산 아래쪽 부근에 자리잡았습니다. 커다란 파시오에는 다육식물들이 놓인 피크닉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제공되는 메뉴에는 스텀프타운 커피, 차, 적색과 흰색 체크 무늬 선반에 놓인 페스츄리 등이 있습니다. 베이커리류에는 체다 차이브스 비스켓, 스콘, 시즌별 파이(메이어 레몬 및 애플 파이), 초콜릿칩 쿠키, 라벤더 숏브레드 등이 있습니다. 더 푸짐한 메뉴들 가운데는 마요네즈, 케이퍼, 딜이 들어간 에그샐러드 샌드위치, 땅콩, 아몬드, 캐슈 버터가 들어간 피넛버터 앤 젤리 샌드위치, 아티초크, 토마토, 파머산 치즈가 들어간 키시 등이 있습니다. 에그 인 어 바스켓(Egg in a Basket)은 계란을 채우고 견과류 없는 페스토와 파머산 치즈를 토핑으로 얹은 스위트 위트 브레드로 토드 인 어 홀(toad in a hole)을 재미있게 변형한 메뉴입니다. 추가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