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의 아이콘 캔터스 델리(Canter’s Deli)의 이야기

Canter's Deli | Photo courtesy of Toby Hancock, Discover Los Angeles Flickr Pool

페어팩스 애비뉴의 캔터스 델리의 공동 창업자인 테리 블룸가든(Terri Bloomgarden)은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시간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24시간 델리는 필수인 만큼 하루 종일 도시 전역의 사람들을 환영합니다. 수 많은 유명인들이 이곳에서 먹었습니다. 심지어 바락 오바마 전 미대통령도 이 델리에 들렀습니다.  

매일 캔터스에서 한 끼 이상 식사를 하는 단골 손님들, 외식을 하러 오는 다세대의 가족들, 꼭두새벽에 들러 배를 채우는 파티 피플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이 곳을 찾습니다. 베이커리에서 잠시 들리기 위해 오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때로는 공항에서 곧바로 달려와 달콤한 음식을 맛 보기도 합니다.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Canter Brothers Delicatessen in Boyle Heights (1939) | Photo courtesy of Canter's Deli

 

캔터스는 오픈 이래로 가족 운영을 해오고 있습니다. 블룸가든의 할아버지 벤 캔터(Ben Canter)는 1929년에 그의 두 형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 로스앤젤레스에 갔습니다. 2년 후, 다운타운 동쪽의 보일 하이츠(Boyle Heights)에서 캔터 브라더스 델리 카트슨(Canter Brothers Delicatessen)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1931년 캔터스가 1931년에 오픈했다고 말하지만 그 전에 이미 다른 식당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의 캔터스 벽에는 기존 레스토랑에 있떤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훨씬 더 작은 공간이었던 이 곳은 예전에 유태인이 많이 거주한 브루클린 애비뉴(Brooklyn Ave) 2323번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현재의 시저 차베즈 애비뉴(Cesar Chavez Avenue)) 1940년대까지 이 지역의 사람들은 보일 하이츠를 떠나 페어팩스 애비뉴 근처로 이사하기 시작하면서 캔터스 델리도 가게를 이주했습니다. 블룸가든의 부모님은 델리를 현재 가게 위치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옮겼습니다. 블룸가든의 할아버지는 은퇴하려 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늘날의 캔터(Canter 's)의 주요 식사 공간이 된 에스콰이어 극장(Esquire Theatre)을 사들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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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er's Deli dining room | Instagram by @samuelryde

 

분주한 이 레스토랑은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베이커리와 주요 식사 공간은 1950년대 초에 오픈했습니다. 거의 10년이 지날 무렵 캔터스는 옆집 델리를 인수했고 그것이 이들의 두 번째 식당이 되었습니다.

캔터스는 10년 전 샐러드 메뉴도 추가했지만 여전히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나 맛조볼 스프 같은 델리 필수 메뉴가 가장 인기 있습니다.

President Barack Obama at Canter's Deli
President Barack Obama greets patrons at Canter's Delicatessen in Los Angeles, July 24, 2014. (Official White House Photo by Pete Souza)

 

유명인들은 몇 세대 동안 캔터스에서 간단한 식사를 해왔습니다. 연예인들 중에는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 멜 브룩스, 토미 라소다, 진 시몬스, 지미 키멜, 아담 샌들러, 테일러 스위프트, 세스 로겐 등이 있습니다. "메이어 오브 더 선셋 스트립"의 로드니 비겐하이머(Rodney Bingenheimer)는 캔터스 단골 중 하나로 식당에는 그의 이름을 딴 부스도 있습니다. 낸시 시나트라(Nancy Sinatra)는 전용 부스 위 벽에 기념 명판을 걸었습니다.

블룸가든은 식당 건너편에서 발레 수업을 받던 어린 시절부터 이 동네가 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시 야외 시장, 구두방 등 동네 주민들이 평소에 들리는 곳들이 많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사람들은 코셔식이 아니더라도 공휴일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아직 이곳에는 유대인 소유 기업이 있지만, 오늘날 미식가들을 들여 오는 식당이 더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페어팩스는 고가의 한정판 상품을 통해 콜렉터들의 관심을 받는 스니커스 상점의 허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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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 Draper and Pete Campbell at Canter's Deli | Photo courtesy of "Mad Men," Facebook

 

그러나 어떤 것은 바뀌지 않습니다. 캔터스는 수십 년 동안 변화를 약간 주긴 했지만 실내 장식은 1950년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레스토랑에는 스푸트니크(sputnik) 표시등이 있고 밝은 색의 원으로 덮인 식사 공간을 두 곳으로 나누는 가림막이 있습니다.

1970 년대 중반의 인테리어를 선보이는 캔터스는 닐 사이먼(Neil Simon)의 난 배우가 되고 싶어(I Ought to Be in Pictures), 토니 스캇의 스릴러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Enemy of the State)와 매드맨(Mad Men), 커브 오브 엔수지애즘(Curb of Your Enthusiasm), 안투라지(Entourage), NCIS 로스앤젤레스 등 수많은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출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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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s N' Roses at Canter's in 1985 | Photo courtesy of Canter's Deli, Facebook

 

캔터스에 인접한 곳은 1961년에 오픈한 유명한 키비츠 룸(Kibitz Room)입니다. 한때 사탕 가게였던 이 곳에 오픈한 미니 바는 매일 오전 10시 30 분부터 새벽 1시 40 분까지 운영하며, 라이브쇼부터 소속 재즈 가수 티나 스티븐스(Tina Stevens)의 수요일 공연까지 다양한 나이트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입니다.  

수년에 걸쳐, 키비츠 룸에서는 레니 크래비츠(Lenny Kravitz), 슬래시(Slash), 하임(Haim), 쿡스(The Kooks), 레드 핫 칠리 페퍼(Red Hot Chilli Peppers) 등을 비롯한 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이 활동해왔습니다. 벽에있는 건즈 앤 로지즈(Guns N 'Roses)의 사진을 확인해보세요. 공동 창업자인 마크 캔터(Marc Canter)는 밴드 초창기 때 사진을 찍었고 그의 서적 레클리스 로드(Reckless Road)는 레스토랑 캐셔 카운터 근처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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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zo ball soup at Canter's Deli | Instagram by @wileydailey

 

블룸가든은 175명의 직원 중 약 절반이 10년 이상 캔터스에서 근무했으며, 그 중 20명이 약 20 년 이상 근무해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블룸가든은 일관성이 캔터스의 성장을 도왔다 고 말합니다. "가능한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라며, "우리는 손님들이 이것에 의존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캔터스 델리(Canter's Deli)

419 N. Fairfax Ave, Los Angeles

323.651.2030

www.cantersdel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