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사이드(Westside) 가이드

Photo courtesy of Photographer's name, John Paul "Boomer" Iacoangelo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웨스트 사이드 지역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세련된 장소 중 하나입니다. 심지어 웨스트 사이드 주변 지역명 조차 그곳에 사는 스타들 못지 않은 유명세를 누리고 있습니다: 브렌트우드(Brentwood), 벨에어(Bel-Air), 웨스트우드(Westwood), 비버리 힐즈(Beverly Hills), 웨스트 할리우드(West Hollywood), 컬버씨티(Culver City), 센츄리 씨티(Century City). 개인 수영장과 스포츠카를 쉽게 볼 수 있는 이곳은 영화배우들이나 영화계 중요인사들이 주로 활동하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문화 기관들과, 호텔, 쇼핑과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LA의 웨스트 사이드를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웨스트 사이드 개요 (Westside Overview)

브렌트 우드에 위치한 게티 센터(Getty Center) 는 수세기 동안 축적된 예술과 디자인의 가치와 함께 멋진 건축조형을 갖춘 모습으로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브렌트 우드와 벨에어에 있는 저택들은 마치 연둣빛 베개 위에 촘촘히 박힌 다이몬드처럼 그 주변부위 언덕을 에워싸며 웨스트 사이드의 전체 경관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셋 블러바드(Sunset Boulevard)는 웨스트 우드를 지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쇼핑거리로 널리 알려진 로데오 드라이브(Rodeo Drive)가 있는 비버리힐즈를 통과하여 동쪽으로 향합니다. 비버리힐즈에서 야자수가 한 줄로 늘어진 길을 걷다 보면 마치 내가 영화에 한 장면에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는 선셋 스트립(Sunset Strip)은 미국에서 가장 가 볼만한 전형적인 운전코스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할리우드 언덕이 드리우는 그림자를 가로지르며 지날 때 도시전체가 멋진 클럽, 호텔, 레스토랑 그리고 빌보드 판에서 뿜어져 나오는 빔으로 가득 찬 경관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셋 스트립은 이 볼거리를 보러 모여드는 운전자들로 붐비기 때문에 경찰들은 이 곳을 “노 크루징 존(No Crusing Zone)”이라고 정했습니다.
동쪽으로 더 들어가면 미국 서부에서 가장 백과사전적인 박물관인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미술관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이하 LACMA) 과 이미 미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현대 예술 장소로 명성을 얻은 브로드 현대미술관 -LACMA 박물관의 새로 신축된 미술관  (Broad Contemporary Art Museum 이하 BCAM)-을 볼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박물관 캠퍼스는 라 브레 타 피트 (La Brea Tar Pits),  피터젠 오토모티브 뮤지엄 (Petersen Automotive Museum) 그리고 크래프트 앤 포크 아트 뮤지엄 (Craft and Folk Art Museum)을 다 포함하고 있는 윌셔 블러바드 (Wilshire Boulevard)를 따라 뮤지엄 로우 (Museum Row)를 다시 재현하고 있습니다.

 

먹을거리: 음식과 디자인 (Dine and Design)

라 시에네가 블러바드(La Cienega Boulevard)는 LA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음식점이 많이 모인 명소입니다. 전설적인 요리사 노부 마츄히사(Nobu Matsuhisa)가 노부(Nobu)로 알려지기 전에, 그는 이 곳에 간이식당을 하나 오픈하였으며 그 음식점은 아직도 그의 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또 이 지역의 하이라이트 음식들은 한국식 바베큐, 브라질 슈하스카리아(Fogo de Chao), 그리고 미국 로스트 비프(Lawry’s The Prime Rib)입니다. 사이먼 LA(Simon LA)와 스팅킹 로즈(The Stinking Rose)는 이 지역에서 인기 있는 레스토랑으로 손꼽힙니다.
웨스트 사이드의 가장 새롭게 각광받는 장소는 웨스트 써드 스트리트(West Third Street) 입니다. 테이크 아웃 음식점을 찾으시거나 약간은 캐쥬얼한 혹은 우아한 저녁식사 장소로 찾기 좋은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가면 옛날 음식과 모던한 미국스타일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베버리 블러바드 (Beverly Boulevard) 와 멜로즈 에비뉴(Melrose Avenue)를 찾을 수 있습니다.
선셋 스트립(Sunset Strip)은 블로우 피쉬 LA(Blow Fish LA)와 같은 힙한 레스토랑을 관중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레스토랑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선셋플라자(Sunset Plaza) 주위는 프랑스와 이태리 카페들이 즐비하며, 이곳에 가면 항상 선글라스를 낀 단골들로 붐비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비버리힐즈에는 정식 캘리포니아 요리로 유명한 울프강 퍽(Wolfgang Puck) 요리사의 스파고(Spago)가 있으며, 그의 새로운 레스토랑 컷(Cut) 또한 그의 다른 레스토랑들 못지 않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클럽 분위기의 장소를 찾고 있다면 더 폴로 라운지(The Polo Lounge)를 들르세요.
더 서쪽으로 가시면 호텔 벨에어에 있는 매우 로맨틱한 더 레스토랑(The Restaurant)이 있습니다. 그리고 웨스트우드에는 페르시안 음식점들이 있으며  UCLA 학생들은 캠퍼스 근처 레스토랑들에서 식사를 자주합니다. 디디 리즈 (Diddy Riese)에서 먹을 수 있는 갓 구워낸 쿠키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샌드위치는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마치 통과의례로 거칠 정도로 유명하며, 핑크베리서 파는 한국스타일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사람들이 새로 즐겨 찾는 별미입니다. 405고속도로 서쪽에 위치한 소우텔 블러바드(Sawtelle Boulevard)는 야키토리 집, 라면 집 그리고 스시집이 많아 웨스트 사이드의 작은 도쿄라고 불립니다. 

 

쇼핑: 화려한 패션 (Fab Fashions)

자 이젠 여러분의 신용카드를 사용할 준비를 하세요. 웨스트 사이드에서 쇼핑은 빼놓을 수 없는 문화입니다. 최근 레노베이션을 마친 상점들과 새로이 문을 연 샵들 덕분에 웨스트 사이드는 쇼핑가의 1번지가 되었습니다.

그럼, 쇼핑몰의 상징인 비버리 센터(Beverly Center)부터 시작할까요. 새롭게 단장된 비버리 센터는 휴고보스부터 헬로키티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을 섭렵하고 있습니다. 웨스트 써드 스트리트(West Third Street) 에서 차를 타고 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여성 액세서리부터, 특이한 소품, 요리 상점 그리고 여행용품까지, 최신 유행을 접하는 쇼핑 거리에 오실 수 있습니다. LA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매복합상점인 더 그로브(The Grove), 노드스트롬(Nordstrom), 어메리칸 걸 플레이스(American Girl Place) 그리고 웨스트 코스트 에버크롬비 앤 피치(Abercrombie & Fitch)의 본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쇼핑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영화관 그리고 춤추는 분수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여가생활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써드 앤드 페어팩스(Third and Fairfax)에서 옛날 마차를 타고 2분 정도 가면 역사적인 명소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에 갈 수 있습니다.
웨스트 써드 스트리트(West Third Street)와 비버리 블러바드(Beverly Boulevard)사이에 있는 로버트슨 블러바드(Robertson Boulevard)는 값비싼 청바지와 스키니 미니를 갖춘 부티크 샵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이곳은 연예인들의 사진을 찍으려고 진을 치는 파파라치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게다가 로버트슨(Robertson) 과 비버리 블러바드 뿐만 아니라 멜로즈 에비뉴(Melrose Avenue)와 써드 스트리트(Third Street)은 퍼시픽 디자인 센터(Pacific Design Center)와 함께 수많은 홈 디자인 샵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선셋 스트립에 있는 선셋플라자는 아르마니 익스체인지(A/X), 까발리(Cavalli), 안나수이(Anna Sui)와 같은 디자이너 브랜드 샵부터 동물 털과 가죽으로 된 액세서리, 화려한 색상의 지갑, 앤틱 가구까지 다양한 상품을 파는 부티크들을 볼 수 있습니다.
로데오 드라이브(Rodeo Drive)는 아르마니부터 제냐까지 내노라 하는 패션브랜드들로 가득합니다. 로데오 드라이브에 있는 비버리 힐즈 골든 트라이앵글(Beverly Hills’ Golden Triangle)의 중심부에는 길거리 가로등이 샹들리에로 꾸며져 있으며, 시상식을 참여하기 위한 유명인사들에게 보석을 제공해주는 해리 윈스턴(Harry Winston)이 위치한 곳입니다. 또한 조약돌로 꾸며진 거리와 이태리 스타일의 피아체를 포함한 투 로데오 (Two Rodeo)는 베르사체(Versace), 티파니(Tiffany) 그리고 지안프랑코 페레(Gianfranco Ferre)와 같은 최고급의 디자이너 브랜드 부티크 샵을 한 눈에 다 살펴 볼 수 있는 럭셔리한 쇼핑지역입니다. 윌셔 블루버드(Wilshire Boulevard)를 따라가면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와 같은 유명 백화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웨스트필드 센츄리 씨티(Westfield Century City) 쇼핑타운은 메이시즈(Macy’s),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와 같은 백화점들과 전문점들, 영화관과 푸드코트가 함께 모여 있는 곳으로서 밖에서 활동하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안성맞춤입니다. 또UCLA 스토어(the UCLA Store)에 가면 잘 알려진 UCLA 셔츠를 구입할 수 있으며, 소텔 블루버드(Sawtelle Boulevard)에 가면 일본 최신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셔츠를 살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또한 컬버 씨티(Cultver City)에 있는 예전 헴스 베이커리(Helms Bakery)건물에서는 가구가 케이크처럼 빨리 잘 팔리는 곳입니다.

 

볼거리: 기억에 남을 만한 순간 (Moments You’ll Remember)

로스앤잴레스카운티 박물관(LACMA), 라 브레 타 피트(La Brea Tar Pits) 그리고 게티 센터(Getty Center)는 서부에서 볼거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할 것도 많은 곳으로 가장 유력하게 손꼽히는 장소들입니다.
더 그로브(The Grove) 옆에 있는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은 전형적인 LA식 스타일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베이커리, 캔디 스토어, 원형 테이블을 돌려가면서 먹는 다양한 민족 요리와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레스토랑, 그리고 여기저기서 구입한 음식을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CBS 텔레비전 씨티(CBS Television City)에 가면 녹화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볼 수 있으며, 페일리 센터(Paley Center for Media)에서는 지난해 동안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공연이나 텔레비전 및 라디오 쇼를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용의 박물관(Museum of Tolerance)에 가시면 미국 시민의 권리에 대한 주제부터 대학살에 관한 토픽을 다룬 내용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페어팩스 지구(Fairfax district)는 서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유대계 사람들에게는 역사적인 의미가 큰 곳입니다. 이 주위에서 산책을 거닐다 보면 이스라엘 음식인 루갈라(rugalach), 맛쏘 볼 수프(matzo ball soup), 그리고 이스라엘 음악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페어팩스 애비뉴의 남쪽은 작은 에티오피아라고 불리며, 웨스트 LA에 있는 베니스 블러버드(Venice Boulevard)를 따라가다 보면 브라질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텔 블러버드(Sawtelle Boulevard) 에 가시면 일본 지구(Japanese district)도 있습니다.
게티 센터(Getty Center) 뿐만 아니라 스커볼 문화센터(Skirball Cultural Center)는 미국에서 유대인 역사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8,000 평방 피트 공간에 설치된 초대형 학습공간인 노아의 방주(Noah’s Ark)가 있으며 아이들이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빠뜨릴 수 없는 것은 바로 선셋 스트립을 따라 밤에 드라이브를 하는 것입니다. 이때 잊지 말고 들러야 할 곳은 프리빌리지(Privilege)와 같은 유명한 나이트 클럽입니다. 그리고 코메디 클럽(The Comedy Store)에서 펼쳐지는 즉흥극과 하우스 오브 블루스(House of Blues Sunset Strip)에서 최고 공연자들의 쇼를 보는 재미도 잊지 마세요. 하우스 오브 블루스의 썬데이 가스펠 브런치는 특히 더 유명하답니다.
앞에 언급 드린 모든 것을 다 보셨다면 열기를 식히기 위해 웨스트우드(Westwood)에 있는 UCLA 캠퍼스를 한번 거닐어 보세요. 야외에 있는 정교하고 섬세한 조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처 학교 커피숍에서 느낄 수 있는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시면서 서점을 한번 들러보세요.

 

숙소: 세련된 웨스트 사이드 호텔들 (Chic Westside Hotels)

웨스트사이드에는 미국 최고의 우아하고 멋진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인사가 아니더라도 특별대접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호텔 벨 에어(Bel-Air)는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호텔 안쪽에 백조가 있는 연못 위로 로맨틱한 작은 다리를 건너면 잎이 무성한 정원에 호텔룸이 있습니다. 또한 웨스트우드에 위치한 현대적인 W 로스앤잴레스 – 웨스트우드 타워(W Los Angeles – Westwood)는 UCLA 캠퍼스에 모던한 멋을 더 하고 있습니다.
선셋 블러버드(Sunset Boulevard) 동쪽을 따라가다보면 저택들 사이에 안락하게 자리잡은 유명한 핑크색 궁전 스타일로 지어진 비버리힐즈 호텔 벙갈로(The Beverly Hills Hotel and Bungalows)가 있습니다. 또 영화 프리티 우먼 (Pretty Woman)에서 나온 호텔 비버리 윌셔 - 포 시즌즈 호텔(The Beverly Wilshire, A Four Seasons Hotel)은 로데오 드라이브에서 오래된 유명장소이기도 합니다. 비버리힐스 중심부에 있는 아바론 호텔(Avalon Hotel)은 1950년대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레트로적인 감성에 편안함을 가미한 곳이며, 특히 조롱박 모양의 수영장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모두 선셋 스트립 (Sunset Strip)에 있는 LA의 유명한 호텔에서 보이는 멋진 전망을 놓치지 마세요. 선셋 마르퀴스 빌라스(Sunset Marquis & Villas)는 음악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으며, 그래프톤 온 선셋 (Grafton on Sunset)은 트렌디한 호텔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손꼽힙니다.
웨스트 사이드에는 새로운 호텔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호텔 파로마(Hotel Palomar)는 최고급 스파를 갖춤과 동시에 294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버리힐즈에 있는 SBE 호텔 그룹의 새로운SLS호텔은 창의적인 디자인의 대가로 불리는 필립 스탁(Phillipe Starck)의 디자인하여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LA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London West Hollywood) 호텔도 이곳에 둥지를 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