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모니카까지 운행하는 메트로 엑스포 라인의 흥미로운 10가지 사실

로스앤젤레스 메트로 교통당국은 엑스포 라인(Expo Line)이 2016년 5월 20일부로 컬버시티부터 산타모니카까지 연장 운행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메트로의 공식 블로그인 ‘더 소스(The Source)’는 이 소식을 기념하며 6.6마일에 달하는 연장 공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는데요, 엑스포 라인의 2번째 연장에 관한 10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1. 엑스포 라인은 1953년 전차 운행이 전면 중단된 이후로 미 서부에서 처음으로 운영된 철도 서비스입니다.

2. 엑스포 라인은 교통 체증이 심한 산타모니카 고속도로를 대체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7번가 메트로 센터 역부터 다운타운 산타모니카까지 46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는 시간적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3. 현재 엑스포 라인은 7번가 메트로 센터 역부터 컬버시티까지 총 8.5 마일 구간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이번 연장 공사를 통해 6.6마일이 추가되고 7개 역이 신설됩니다. 

- 팜스(Palms) : 팜스 블로바드와 내셔널 애비뉴 사이

- 웨스트우드/란쵸 공원(Westwood/Rancho Park): 웨스트우드 블로바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피코 블로바드 및 웨스트사이드 파빌리온에서 3마일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웨스트우드 블로바드에서 웨스트우드 빌리지 그리고 UCLA를 찾아가는 가장 편리한 환승구간입니다. 

- 엑스포/세풀베다- 세풀베다 블로바드와 피코 블로바드 남단에 위치한 역. 주거 및 사무용 건물이 즐비해 있으며 소텔 일본타운과 가깝습니다.

- 엑스포/번디 – 번디와 올림픽 블로바드 남단에 위치한 역. 주거 및 사무용 건물들이 인근 에 다수 들어서 있고, 산타모니카 공항까지 1.5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오션 파크 블로바드를 따라 펼쳐지는 멋진 공원도 있습니다. 

- 26가/베르가노 – 산타 모니카의 베르카노 역 문화센터 근처에 위치한 이 역은 올림픽 블로바드의 워터가든 오피스 단지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17가/SMC – 콜로라도와 17번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0.6마일 떨어져있는 산타모니카 대학교까지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 다운타운 산타모니카 – 산타모니카 항구 바로 앞에 위치한 이 역은 콜로라도와 4번가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역에서는 산타모니카 항구, 해변, 산타모니카 플레이스 쇼핑몰, 3rd 스트리트 프로메네이드 쇼핑몰, 팰리세이즈 파크, 통야공원, 산타모니카 시픽 센터 등 다양한 관광 명소를 도보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4. 메트로 엑스포 라인의 배차 간격은 12분에 불과하며 주 중에는 새벽 4시부터 자정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새벽 2시까지 운행합니다.

5. 엑스포/세풀베다(260개), 엑스포/번디(250개), 17가/SMC(70개) 등 3개 역에는 주차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6. 메트로 라인의 성인 요금은 1.75달러이며 2시간 동안 무료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타모니카부터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롱비치, 패서디나, 그리고 할리우드까지의 교통비는 1.75달러 밖에 되지 않습니다. 노인, 학생, 장애 및 노인 의료 보험 제도 수급자에 대한 추가 할인 정보는 메트로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7. 엑스포 라인의 두 번째 연장 공사 덕분에 기찻길을 따라 자전거 전용 도로도 함께 생겼습니다. 새로 생긴 자전거 전용 도로는 컬버 시티부터 오버랜드 애비뉴, 그리고 산타모니카의 콜로라도/17번가까지 연결되는데요, 로스앤젤레스 시는 기찻길이 좁아지는 팜스부터 오버랜드 애비뉴 구간을 위한 편리한 경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연장 공사에서 엑스포 라인의 서부 구간, 즉 엑스포지션 공원부터 버몬트 애비뉴까지 자전거 도로가 생겼으며, 라 시엥가/제퍼슨 역, 그리고 컬버시티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도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메트로 자전거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8. 메트로 철도는 엑스포2와 골드라인의 연장공사가 완료되면서 총 서비스 구간이 105마일로 확장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타모니카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17번째로 메트로 철도 서비스를 시작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3월 5일부터 아주사까지 연장된 골든라인을 포함해, 메트로 철도는 아카디아, 아주사, 컴튼, 다우니, 듀레이트, 엘 세군도, 허톤, 잉글우드 롱비치, 로스앤젤레스, 린우드, 몬로비아, 노워크, 레돈도 비치, 남부 패서디나 및 패서디나까지 열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9. 엑스포 라인 철도의 대부분은 예전 태평양 전차가 사용하던 엑스포지션 철길을 따라 건축되었는데요, 1990년대 초반 사우던 태평양 사에서 미래의 철길 사업을 위해 통행권을 구매했다고 합니다. 

10. 메트로 교통당국은 엑스포 라인에서의 편리한 환승을 위한 추가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2019년 완공 예정인 크랜쇼우/LAX라인은 엑스포/크랜쇼우 역에서 남쪽에 위치한 크렌쇼우 비즈니스 지구와 연결되며 레이메르 공원, 잉글우드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방향 그린 라인까지 연결될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지역을 널리 연결하기 위한 노력은 1.9마일의 지하터널을 통과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블루, 엑스포, 골드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커넥터 라인은 엑스포 라인이 로스앤젤레스 동부까지 쉽고 빠르게 운행될 수 있도록 돕고 또 다른 노선인 아주사와 롱비치 노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될 것입니다. 피코, 7가/메트로, 2가/호프, 2가/브로드웨이, 혹은 리틀도쿄/아트지구 등 로스앤젤레스의 5개 경전철역에서 산타모니카 – 로스앤젤레스 동부, 그리고 아수자 - 롱비치 라인으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