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파 이스트 플라자(Far East Plaza)’ 맛집 가이드

1976년에 설립된 차이나타운의 파 이스트 플라자 푸드몰은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습니다. 현지 셰프인 로이 최(Roy Choi)가 2013년 이 곳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L.A.의 많은 미식가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고 있습니다.

수수한 2층짜리 파 이스트 플라자는 이후 미 전역에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맛집이 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은 아시아 정통 음식을 먹거나 식당을 돌며 시식도 하고,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들고 세련된 팝업 스토어에 들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합니다. 작은 장신구를 파는 가판대 사이로 배치된 긴 테이블에서 다양한 패스트 캐주얼(fast-casual: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과 서비스를 패스트푸드점처럼 빠르게 제공) 음식을 먹어보세요. 차이나타운 중심에 위치한 파 이스트 플라자는 아시아 전통 길거리 음식을 좋아하든, 아니면 최신 유행 음식을 찾든 충분히 방문해 볼만한 곳입니다.

자동차는 주변 유료 주차장에 쉽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도로변 주차는 가능하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주말에는 자리를 찾기 힘듭니다.

2016년 11월 셰프이자 작가인 에디 황(Eddie Huang)은 앤디 리커(Andy Ricker)의 폭 폭 팟 타이(Pok Pok Phat Thai)가 있었던 자리에 그의 전매특허 돼지고기 빵을 판매할 서부해안 본거지를 열었습니다. 바오하우스는 폭 폭 팟 타이처럼 현대적인 패스트푸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포장해 가거나 몰 밖에 있는 긴 피크닉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저렴하고 개성있는 바오(bao), 중독성있는 타로(taro) 튀김, 덮밥, 대만 스타일 탄산음료, 튀겨서 만든 달콤한 디저트류를 제공합니다. 이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아오는 손님이라면 14달러에 3개의 바오 + 튀김 콤보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황 셰프가 요즘 ‘현재 미국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소’라고 말하는 L.A.에 새로 오픈한 훌륭한 식당입니다.

2013년, 로이 최의 작은 덮밥(rice bowl) 식당의 개점은 파 이스트 플라자의 맛집 판도를 바꿀 예고와 같았습니다. 로이 최는 고기(Kogi) 바비큐 트럭으로 L.A.에 트럭 푸드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팜스를 떠나 L.A. 다운타운에 첫 매장을 열어 새로운 집밥 브랜드를 개발했습니다. 최고!는 한국, 미국, 멕시코 및 중국 음식 스타일을 혼합해 어린 청경채와 스크램블드 에그를 넣은 스팸 김치 볶음밥, 사워 크림 삼발, 치즈 및 절인 마늘을 넣은 맥주 반죽의 우이 구이 프라이(Ooey Gooey Fries) 등과 같은 유쾌한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공용 식사 구역에 울려퍼지는 빈티지 힙합이나 팝 음악과 함께라면젊음의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장소가 됩니다. 최고!는 배달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만약 노트북을 내려놓고 거대한 슬러시 음료를 마실 장소가 필요하다면, 이 커피숍은 그렇게 적절한 곳은 아닐 것입니다. 카페 오너인 잭 벤차쿨(Jack Benchakul)은 이전에 생화학자와 패스트리 셰프로 일한 경력을 토대로 디테일한 완벽주의를커피에도 담아냈습니다. 카페 안에는 테이블이나 의자가 대신 환한 스테인리스 스틸 바가 손님과 바리스타 공간을 분리할 뿐입니다. 에스프레소, 콜드 브루 및 핸드드립(pour over) 커피가 세심하게 준비되고, 기타 비유제품, 견과류/곡물 우유 옵션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험을 즐기는’ 손님을 위해 야자설탕-위스키 콜드 브루 라떼, 말차(matcha)-코코넛 라떼 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엔돌핀의 소식지를 신청한 사람들은 음식과 음료 페어링(pairing)을 주제로 열리는 특별한 시음행사에 초대됩니다.

한 부부가 내슈빌에서 배운 맵고 바삭바삭한 치킨을 판매하는 인기 푸드 트럭으로 시작해 마침내 2016년 4월 파 이스트 플라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L.A.를 휩쓸고 있는 내슈빌의 매운 치킨 열풍으로 카운터만 있는 좁은 하울린 레이스는 영업시간 내내 배고픈 L.A. 주민들이 몇시간씩 줄을 서 있지 않은 때가 거의 없습니다. 주력 메뉴는 치킨으로, 조각 치킨, 치킨 샌드위치 및 사이드 메뉴를 ‘컨츄리(전혀 맵지 않습니다)’에서 ‘하울린!(어떤 맛일까요? 맞춰보세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운맛과 함께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울린의 신드롬급 열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확실히 치킨은 정말 환상 그 자체입니다. 바삭바삭하고 부드러운 치킨은 주문 즉시 특제 양념으로 조리됩니다. 주말에는 최고의 치킨과 와플 요리를 제공합니다. 조심하세요! 순한(마일드) 매운맛 단계도 처음 맛보는 사람을 울게 할 수 있으니까요.

파 이스트 플라자 커뮤니티의 또 다른 베테랑 멤버인 J&K는 홍콩 음식에 광둥어 문화권 요리와 유럽스타일을 접목했습니다. 포장과 배달 인기 식당으로 실내 카페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죽, 큰 접시에 담아 각자 덜어 먹는 고기와 해산물 요리 및 달콤하고 바삭바삭한 홍콩 와플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습니다.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죽 요리는 온도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좋아합니다.

차이나타운 주민들은 수십년 간 차오저우(Teochew) 스타일의 요리를 먹으러 가족이 운영하는 킴 추이를 찾고 있습니다. 창업자 킴 추이 탕(Kim Chuy Tang)은 캄보디아로 이민을 간 중국인으로 이곳 음식은 중국 전통 요리에 동남아시아식을 접목했습니다. 킴 추이에서는 요즘 새로 오픈한 매장처럼 세련된 간판이나 실내장식은 찾을 수 없습니다. 대신 이곳은 음식에 집중합니다. 국수, 볶음밥, 죽, 중국식 도넛 및 특히 리크(leek) 빵에 관한 한 ‘진짜’만을 고집하는 미식가와 지역주민의 오랜 단골 장소로 식사 시간에는 늘 붐비는 곳입니다. 차이나타운에서도 저렴한 식당으로 단연 손꼽히는 곳입니다.

데이빗 왕(David Wang) 셰프가 대만 길거리 음식을 패스트 캐주얼 방식으로 재해석한 이 식당은 1층에 있는 몇몇 식당보다 약간 더 큰 정도지만 매일 손님이 끊이지 않는 맛집입니다. 삶은 달걀, 부드러운 두부와 풍미 깊은 말린 돼지고기 가루(pork floss)로 구성된 센추리 에그 토푸 샐러드(Century Egg Tofu Salad)처럼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메뉴 외에도 국수나 덮밥을 작은($5-$7) 또는 큰($9-$12) 크기로 주문하세요. 소고기 국수는 8시간 우린 사골 육수를 담고 위에 주사위 모양으로 자른 토마토, 절인 갓, 대만 배추와 파를 올렸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유명한 우롱차로 양념한 계란은 더 이상 메뉴에 없지만 이 아쉬움을 달래줄 더 맛있는 음식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채드(Chad)와 체이스 발렌시아(Chase Valencia) 형제는 파 이스트 플라자 내 식당 인큐베이터 공간인 유닛 120에서 팝업 행사를 열어 맛있는 필리핀 음식을 선보였습니다. 이들 형제가 개발한 음식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나머지 결국 유닛 120을 전용 매장으로 사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라사의 점심은 테이크아웃으로 이용가능하고, 점심 한정메뉴로는 판싯(국수)과 아도보(adobo) 치킨과 같은 인기 음식이 제공됩니다. 저녁은 더욱 다양한 메뉴를 자랑합니다. 넓은 실내 공간에서 채드 발렌시아 셰프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단품 메뉴가 제공됩니다. 점심은 테이크아웃으로만 이용 가능하며, 저녁식사는 예약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2012년부터 파 이스트 플라자에서 영업하고 있는 가족 운영의 친 웨스트는 단골손님을 가진 소박하고 작은 식당입니다. 친 웨스트는 중국식 집밥을 제공하는 두 개의 지점 중 한 곳으로 중국 산시(Shaanxi)와 구이린(Guilin) 지방의 스타일을 혼합하고 산시의 기름진 국수 요리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손님들은 매콤한 구이린 스프(Guilin Soup)와 차가운 리앙피 누들(Liangpi Noodle) 샐러드의 수제 국수를 극찬합니다. 푸짐한 양과 친절한 서비스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다소 정신 없는 분위기를 각오하고, 매운맛을 어느 정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가기를 추천합니다.

오픈 후 험난한 2년을 보낸 라멘 챔프는 이제 파 이스트 플라자의 터줏대감이 되었습니다. 가즈아키 ‘가즈’ 우라베(Kazuaki "Kaz" Urabe) 셰프는 9~11 달러의 정통 라멘과 함께 정성들여 구성된 밥과 사이드 메뉴를 제공합니다. 파 이스트 플라자 2층에 위치한 라멘 챔프는 긴 줄을 기다리다가 질린 사람들에게 놀라운 보석과 같은 곳입니다. 식당 안에 몇 개의 자리가 있지만 역시 최고의 전망은 중간 층에 있는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는 아래 층에 있는 사람을 구경하기 좋은 테이블과 스툴 의자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L.A.에서 사랑받는 아이스크림 매장 3개 지점 중 하나인 차이나타운 스쿱스는 색다른 맛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지속적으로 돌아가면서 제공되는 아이스크림 맛으로는 기네스 커피, 블루베리 라벤다, 유자 양귀비 씨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채식주의자와 우유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적어도 2종류의 두유나 견과류 베이스의 맛이 항상 있기 때문에 꼭 셔벗만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추가 정보 →

파 이스트 플라자에서 베트남 요리를 대표하는 티엔 후엉은 작지만 베트남 쌀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식당입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티엔 후엉은 주인이 거의 매일 매장에서 일을 하는데, 하울린 레이스 밖에서 긴 줄을 서며 천천히 움직이는 사람들 때문에 이 곳을 그냥 지나쳐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곳에 들어온 사람은 기분 좋게 나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주 저렴하고 맛있는 쌀국수, 베트남 샌드위치(반미)와스프링 롤을 먹으며 만족스럽게 식사한 후, 달콤한 아이스 티와 보바(boba) 차로 상쾌하게 마무리하세요. 이 곳은 공간이 좁고 사람이 많은 편이지만, 안에 자리가 부족하다면 실외의 아케이드로 샌드위치를 가져가 먹을 수 있습니다. 옛날 스타일의 이 식당은 현금만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