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Tom Bradley International Terminal, TBIT)에 새롭게 들어서는 16억 달러 규모의 미드필드 위성 터미널 (Midfield Satellite Concourse, MSC)은 에어버스 A380이나 보잉 747-8과 같은 대형 비행기를 위한 2개의 게이트를 비롯해 12개의 탑승 게이트를 갖추게 됩니다. 그 외 10개 게이트는 보잉 777과 787, 에어버스 A330 같은 비행기가 이용하게 됩니다. 2019년 오픈 예정인 신청사는 보행자 터널과 유틸리티 터널로 톰 브래들리 터미널과 연결됩니다.

공항의 수십억 달러 규모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부인 MSC는 TBIT의 서쪽에 지어질 예정이며, 버스, 혹은 TBIT에서 이어지는 약 304m 길이의 보행자 터널에서 접근하게 됩니다. 이 터널은 148번 게이트 근처 TBIT로 연결되는 새로운 게이트웨이에서 시작되며, 승객들이 터널을 통해 이동할 수 있도록 무빙워크도 설치됩니다.

지붕은 바다 물결 모양이며, 해안에 부딪히는 파도를 나타내는 지붕의 모습을 한층 멋스럽게 만들어 줍니다.곡선이 돋보이는 지붕은 건물 내 공간 활용성을 개선하며, 위치적으로도  기능적, 미학적으로 보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신청사의 내부는 3-4개의 비행기 게이트, 화장실, 상업공간 등으로 구성됩니다. 인테리어와 컬러는 로스앤젤레스의 도시적인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채택되었습니다.

전반적인 건축 디자인은 훌륭한 전망과 자연광을 선사하며, 이는 내부 환경을 더욱 편안하게 만듭니다. 약 4087 제곱미터 면적에 식음료 매장과 소매점들이 영업을 개시하게 됩니다. 청사와 게이트웨이 사이에는 약 60,000 평방피트 규모의 항공사 전용 멤버십 클럽 공간이 위치하게 됩니다. 그 외 편의시설들에는 수유실 2개, 장애인 보조견 화장실(service animal relief area, SARA), 어린이 놀이공간 등이 포함됩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MSC는 USGBC(U.S. Green Building Council)에서 LEED 실버 자격에 따라 설계되었으며, 이는 CAL 그린티어1(CAL Green Tier 1)의 요구사항들을 충족하게 됩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컨셉에 맞추어 일광 활용, 에너지·수자원 보존, 건물 지붕과 보도에서 생성되는 열 효과 감소, 재활용 재료 활용 등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에는 150만 평방피트 이상의 새 항공 주기장과 유도로/유도선, 그리고 새로운 지하 유틸리티 설비 개선 등이 포함됩니다. BOP(Baggage Optimization Project)는 새로운 게이트들을 지원하고, 그동안 수요가 상당히 많았던 수하물 처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운영이 시작될 예정인 2019년 말까지 새로운 청사의 상당 부분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후 두 번째 공사 단계에서는 필요시 7개의 게이트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A국제공항 현대화

로스앤젤레스공항공사(Los Angeles World Airports, LAWA)는 LA국제공항의 140억 달러 규모 공공시설확충계획(Capital Improvement Program, CIP)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2023년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LA국제공항 현대화 프로그램은 로스앤젤레스 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공공사업으로 기록됩니다. 추가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