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아트워크(Downtown L.A. Art Walk): 도시 문화의 성지

Art Walk DTLA
Downtown L.A. Art Walk | Photo courtesy of R.E.~, Flickr

매월 두 번째 주 목요일, 다운타운에서 신기한 일이 일어납니다. L.A.에 있는 예술 갤러리 소유주들이 아침부터 막바지 준비를 하며 분주하게 돌아다닙니다. 조명을 조정하고 음료를 줄세워 준비해두고 음악도 고릅니다. 해가 질때 쯤엔 다운타운의 역사적인 중심지가 놀라운 에너지로 살아납니다.

현지인처럼 여행을 즐기고 싶은 방문객들에게 다운타운 아트워크는 로스앤젤레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행사입니다. 아트워크는 매월 두 번째 주 목요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립니다. 베이스로 쿵쿵 울리는 갤러리, 다양한 인파, 그리고 갤러리 밖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음악 그룹들이 모여 다운타운은 열정으로 가득해집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아트워크를 이 도시의 최고의 쇼라고 생각할 겁니다.

웨스트 할리우드 출신인 원조 로스앤젤레스 시민 옐레나 도빅(Jelena Dobic)은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2004년 9월 다운타운 아트워크가 처음으로 시작되었을때, 사람들은 한 번 방치된 거리가(어쨌든 몇 블럭 떨어진 곳이 “빈민촌”으로 불리곤 했으니까요) 합법적인 예술 커뮤니티로 부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거리가 힙하고 새로운 곳으로 완전히 탈바꿈하였습니다. 지금은 이곳이 L.A.에서 예술적으로 가장 활발한 지역이 아니고선 무엇이었을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이 행사를 개최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 아트워크의 “대부”라고 불리는 버트 그린(Bert Green)은 이 지역이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린씨는 “2004년 처음으로 아트워크가 들어섰을때 우리는 75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평균적으로 3,000명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이 오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트워크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지역은 레스토랑, 상점들과 함께 개발되었지요. 아트워크는 앞으로 더 많은 활동들을 위한 촉매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처럼 아트워크 또한 다양한 취향, 기호를 대표하고 있지만 주로 도시의 에너지와 다운타운 생활의 감성들을 담고 있습니다. 도시에 반대하는 문화는 그래피티 스타일 예술을 통해 표현되며 예술가들은 영감에서 성적인 요소, 그리고 장난스런 감정들까지, 다양한 감정들을 접목하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중들은 확실히 폭넓은 영역의 갤러리들에 반응하지만 행사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은 아트워크의 다른 측면들입니다. 그린씨가 말했듯이 아트워크는 촉매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흔히들 말하는 벽면에 걸린 예술은 아닙니다. 패션쇼, 말을 통해 전달되는 예술, 라이브 거리 음악 그리고 즉흥 작사는 갤러리의 부수적인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이 지역만의 자연스러운 가치를 증명합니다.

다양성은 힙스터부터 교양 있는 사람 그리고 출장을 오가는 비즈니스맨들까지, 모든 그룹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어울리는 L.A.의 성격과 비슷하게 다양성만이 이 곳을 더욱 강하고 힙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겁니다.

유용한 팁

  • 지하철 레드, 골드, 블루 라인을 이용하면 아트워크에 갈 수 있습니다.
  • 처음 오시는 분들은 피트 카페 앤 바(Pete’s Café and Bar)에서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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