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버 시티(Culver City)의 숨겨진 보석
컬버 시티는 1900년대 초반 해리 컬버(Harry Culver)의 주도 하에 마을이 형성되어 정식 시로 인정받은 시기부터 90년대 도시 재개발과 활성화가 시작된 이후로도 영화와 TV, 항공 산업이 번창한 도시입니다. 1920년대에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Metro Goldwyn Mayer)사가 이곳에 스튜디오를 건립했으며, 이 시설물은 이후 소니 픽처스 스튜디오(Sony Pictures Studios)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1941년 하워드 휴즈(Houghth Hughes)는 휴즈 항공사(Hughes Aircraft) 공장을 개설했는데, 한때 이 공장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직원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컬버시티에서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불후의 명화인 ‘오즈의 마법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전 장면, 그리고 ‘그리스’의 일부 장면과 타잔 시리즈가 컬버시티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휴즈 항공사는 2000년대 초 제너럴모터스, 보잉, 뉴스 코퍼레이션(NewsCorp), 레이시언(Raytheon)에 의해 분할 인수 및 합병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컬버시티가 항공산업에 남긴 위업은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감독의 ‘에비에이터’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비교적 생소하지만, 볼거리로 가득한 이 도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더 스크린 오브 하트랜드(The Screen of Heartland)"를 읽어보세요.
볼드윈힐스 전망대(BALDWIN HILLS SCENIC OVERLOOK)
볼드윈힐스 전망대는 155m 높이의 정상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입니다. 하이킹 코스 혹은 콘크리트 계단을 따라 오르는 이 전망대는 로스앤젤레스 분지와 태평양, 주위의 산들이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올라가 볼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전망대에 올라가셨다면 방문객 센터를 둘러보세요. 역사 전시물을 보면 이 지역이 과거에는 석유 시추를 위해 땅을 천공했던 곳이며, 이제는 복원과 보존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주차장 이용료는 6달러이며, 애완동물은 출입할 수 없습니다. 더 보기 →
블라인드 바버(BLIND BARBER)
칵테일 한잔이 생각나시나요? 머리를 손 볼 때가 되지는 않았나요? 블라인드 바버에 오시면 이 모든 걸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답니다. 훌륭한 칵테일을 맛보려면 이발소 뒤편에 있는 문을 열고 마치 과거로 거슬러 가는 듯한 긴긴 복도 끝에 숨겨진 술집으로 향하세요. 댄스 플로어도 있는 이 멋스러운 공간에는 미국에 금주령이 있던 시절 주류를 밀매하던 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칵테일 혹은 머리 손질 이외의 서비스도 이용 가능합니다. 헤어 커트, 머리 다듬기, 면도 혹은 수염 손질 등의 서비스를 무료 음료와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술집은 매주 일요일에 문을 닫습니다. 더 보기 →
코그노센티 커피(COGNOSCENTI COFFEE)
혹자는 이 커피를 커피의 제 3의 물결이라고도 부르지만, 코고노센티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대부분은 ‘맛있다’라고 말합니다. 미국 전역의 유명 로스팅 업체로부터 공수해온 다양한 커피가 있는 이 작은 직사각형 모양의 매장에서는 주인장의 첫 번째 팝업 커피-베이커리 매장인 프루프 베이커리(Proof Bakery)의 페이스트리와 디저트도 맛볼 수 있습니다. 클리브 윌킨슨 아키텍츠(Clive Wilkinson Architects) 복합 단지에서 입구가 회색으로 칠해진 매장을 찾으시면 됩니다. 더 보기 →
더 코너 도어(THE CORNER DOOR)
컬버시티의 인기 레스토랑 더 코너 도어에서는 아주 맛깔스러운 식사는 물론, 외식 전문매체 이터 LA(Eater LA)에서 ‘올해의 바텐더’로 선정된 뷰 듀보이스(Beau du Bois)의 매력적인 칵테일도 즐길 수 있습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현지인들이 편안하게 들르는 곳이기도 하죠. 편안한 부스나 벽돌과 짙은 목재 벽으로 장식한 예쁜 바 중 어느 곳에 앉아도 모두 마음에 들 겁니다. 매주 일요일에는 ‘버거 R&D 나잇(Burger R&D night)’이 있으며, 날마다 있는 해피 아워에는 칵테일을 7달러, 와인을 5달러에 판매하며, 맥주와 음식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아주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므로 늦은 밤 식사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더 보기 →
잭슨 마켓(JACKSON MARKET)
80년의 역사를 간직한 잭슨 마켓 앤 델리(Jackson Market and Deli)는 주택가에 자리하고 있으며 “시크릿 가든”이라고도 불립니다. 아침 식사로는 다양한 팬케이크, 크레페, 달걀 요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점심 메뉴로는 이곳만의 특별한 샌드위치와 랩,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든 음식은 보어스 헤드(Boar’s Head) 델리에서 조리한 육류, 그리고 신선한 치즈와 질 좋은 프랑스 빵, 지역 농산물로 만듭니다. 건물 뒤편의 테라스에는 작은 폭포와 연못이 있어 근사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더 보기 →
커크 더글라스 극장(KIRK DOUGLAS THEATRE)
317석 규모의 커크 더글라스 극장은 센터 시어터그룹(Center Theatre Group)의 극장 3곳 중 가장 최근에 지어진 극장이며 친근한 분위기가 있는 곳입니다. 1947년에 모던 아트 스타일의 화려한 영화관(당시 명: 컬버 극장)으로 문을 연 이곳은 800만 달러를 투입해 대대적인 개보수를 했지만, 티켓 판매소와 이곳을 상징하는 메자닌 타일을 포함한 외관 대부분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관객들과 함께 친근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완벽한 이곳에서는 지금도 다양한 연극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더 보기 →
쥬라기 테크놀로지 박물관(MUSEUM OF JURASSIC TECHNOLOGY)
쥬라기 테크놀로지 박물관에 방문해보세요. 믿음의 영역을 넓혀주는, 기이하고도 매력적인 이곳의 다양한 소장품을 보고 나면 기존에 알고, 믿고 있던 것들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지게 될 겁니다. 미로와 같은 평면과 희미한 실내조명은 예술, 과학, 인류학, 철학을 망라하는 다양한 전시물의 무대가 됩니다. 음성으로 설명을 해주는 전화 수신기도 있어 별난 유물과 장신구, 홀로그램, 박제를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자연사가 태동한 시대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쥬라기 테크놀로지 박물관은 정말 근사한 곳이죠. 더 보기 →
라멘 야마다야(RAMEN YAMADAYA) - 컬버시티(CULVER CITY)
일본식 국수인 라멘은 그 인기가 절정에 다다랐으며 그 추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가 없습니다. 컬버시티의 라멘 야마다야에서는 이처럼 인기 있는 라면을 한 그릇 가득 즐길 수 있습니다. 돼지뼈(돈코츠)를 20시간 넘게 우려 낸 육수와 가는 면이 이곳 라면의 특징입니다. 여러분 입맛에 맞게 돼지고기(차슈)나 죽순(멘마)을 추가해 드셔보세요. 더 보기 →
소니 픽쳐스 스튜디오 투어(SONY PICTURES STUDIOS TOUR)
소니 픽쳐스 스튜디오를 관람하는 2시간 도보 투어는 평일에만 이용 가능합니다. 같은 테마를 되풀이하는 일반 투어와는 달라 투어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과거 MGM 스튜디오였던 이곳을 둘러볼 때마다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합니다. 도로시가 걷던 노란 벽돌 길, 바나 화이트(Vanna White)의 ‘휠 오브 포춘’, 토미 리 존스와 윌 스미스가 외계인과 싸우던 곳 등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투어 인원이 빨리 채워지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 보기 →
씽크스페이스(THINKSPACE)
씽크스페이스는 젊고 새로운 예술을 널리 전파하는 미술관으로, 2009년부터 컬버시티 예술계의 한 축이 되어왔습니다. 씽크스페이스에서는 큐레이션 된 그래픽 아트, 디자인, 거리 예술, 인기 문화 작품들을 통해 오늘날 새로운 현대 예술계가 변화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동시대 예술의 변화를 이끄는 이 미술관에서 시대의 첨단을 걷는 작품을 만나보세요. 더 보기 →
벤데 박물관 및 냉전 기록물 보관소(WENDE MUSEUM AND ARCHIVE OF THE COLD WAR)
독일어로 “전환점”이란 의미의 ‘벤데’ 박물관 및 냉전 기록물 보관소는 베를린 장벽 붕괴(1989년)부터 구소련의 붕괴(1991년)까지의 전환기와 함께 동독과 과거 동유럽 시대의 유물 75,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문화 박물관이자 교육기관입니다. 이 박물관에 가면 냉전 시대의 모습과 미국 및 NATO 연맹국과 구소련 치하에 있던 공산권 국가 간의 분쟁을 가장 잘 볼 수 있습니다. 벤데 박물관에서는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기념하여 5900 Wilshire Blvd에 장벽의 원형물 10개를 설치했는데, 이 기념물은 길이가 무려 14m에 달해 베를린에 있는 장벽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더 보기 →
휠 하우스 치즈(WHEEL HOUSE CHEESE)
‘휠 하우스 치즈’에는 놀라울 만큼 다양한 치즈가 있으며, 그 중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제껏 볼 수 없던 제품도 많습니다. 캐주얼한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과 치즈 애호가들 누구에게나 완벽한 이 매장은 가정에서 치즈를 즐길 용도부터 여러 손님과 함께하는 파티까지, 모든 순간에 어울리는 치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메일링을 등록해 치즈 페어링은 물론 뒤편 테라스에서 열리는 재미있는 교육 행사에 대한 소식도 받아보세요. 더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