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새로운 벽화 작품을 만나보세요

‘아트 디스트릭트’를 따라 산책하는 거리미술 투어

"Bloom" by Hueman | Photo: Hueman, Facebook
"Bloom" by Hueman | Photo: Hueman,Facebook 

L.A. 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트(Arts District)의 벽에는 지속적인 변화의 바람이 붑니다. 지역 일대는 벽화 그림으로 유명하며, 수명이 비교적 짧은 것들도 있지만 어떤 것은 아주 오래 갑니다. 벽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점점 바래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신진 아티스트가 벽을 차지하면, 일부 벽화는 사라지게 된답니다. 여름에 방문했을 때 본 아트 디스트릭트는 작년에 본 것과 상당히 달라져 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항상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아트 디스트릭트 일대를 걸으며 방문하면 좋을 만한, 그리고 최근에 새로 추가된 거리미술 컬렉션을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Bloom" by Hueman | Instagram by @belac_alicious
"Bloom" by Hueman | Instagram by @belac_alicious

1.휴먼 - “블룸”

휴먼(Hueman)의 작품은 장르와 원칙을 파괴합니다. - 그녀는 나이키와 닉스같은 브랜드와 협업한 작품을 코레이 헬포드 앤 메리 카노브스키(Corey Helford and Merry Karnowsky) 미술관에서 선보였습니다. 2016년 5월에 휴먼은 블룸(Bloom)을 완성하였는데, 조엘 블룸 스퀘어(Joel Bloom Square)를 맞은 편 넵튠 빌딩의 동쪽 벽에 거대한 크기로 밝은 색의 작품으로 선보였습니다. “블룸”이라는 제목은 광장 이름에 자신의 이름이 붙여진 지역 활동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붙여졌습니다.

같은 장소에 이전에는 DABSMYLA 라고 불리는 부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이루어진 크림 오브 더 크롭(Cream of the Crop)이 있었습니다 - 벽화의 일부분은 1950년대 광고에 등장한 개구쟁이인 쌍둥이형제인 하우와 노즘을 살짝 닮았고, 정교한 검정, 하양, 빨강 색이 완벽하게 조화된 삽화였습니다. 아트 디스트릭트는 예술가와 거주민들의 실망에도, 크림 오브더 크롭은 2016년 4월 내내  그려져 있었습니다.

"Kiss" by WRDSMITH at One Santa Fe | Instagram by @wrdsmth
"Kiss" by WRDSMITH at One Santa Fe | Instagram by @wrdsmth

2. 워드스미스 - “키스”

원 산타페(One Santa Fe)는 환하게 빛나는 아트 디스트릭트를 구성하는 낡은 창고와 오래된 벽돌 건물과 대조되면서 세련되고 현대적인 외양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이처럼, 이곳은 거리 미술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문구가 많은 작품으로 알려진 지역 예술가인 워드스미스는 “키스”를 2017년 2월에 가져왔습니다. 적혀진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하라”

Face mural by Annie Preece at ediBOL | Instagram by @anniepreece
Face mural by Annie Preece at ediBOL | Instagram by @anniepreece

3. 애니 프리스 - 에디볼

원 산타페(One Santa Fe)에서 다른 벽화를 보기 위해 굳이 멀리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시골 사람의 정면들인 “에디볼”(ediBOL)은, 작가 애니 프리스(Annie Preece)(사랑스러운 애니라고 알려진)에 의해 주름지고 동정심을 유발하는 얼굴들로 채워져있습니다. 여러 도시의 전시회 뿐만 아니라, 그녀는 거리미술 경쟁 대회인 “스트릿 아트 스로우다운”에 참여한 경력이 있고, 아트 바젤에서도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Rollins Avenue" by Tristan Eaton | Instagram by @thegraffittihunter
"Rollins Avenue" by Tristan Eaton | Instagram by @thegraffittihunter

4. 트리스탄 이튼 - “롤린스 애비뉴”

다시 작품 “블룸”으로 돌아와서, 시작점으로 돌아가기 전에 트랙션(Traction)에서 좌회전을 하세요.  부어스트쿠쉐 건너편에서, 롤린스 애비뉴(Rollins Avenue)를 발견할 겁니다. 이 곳에 트리스탄 이튼(Tristan Eaton)이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죠. 디자이너 장난감과 거리 미술계에서 모두 인정받으며 이튼의 작품은 로스앤젤레스 벽에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같은 위치에서 선보인 세 번째 작품이라고 합니다. 2016년에 그려진 벽화는 이튼의 이모이자, 아트 디스트릭트의 장기 거주민이었던 셰일라 롤린스의 초상화였다고 합니다.

"Ed Ruscha Monument" by Kent Twitchell | Instagram by @kenttwitchell
"Ed Ruscha Monument" by Kent Twitchell | Instagram by @kenttwitchell

5. 켄트 트위첼 - “에드 루샤 모뉴먼트”

켄트 트위첼(Kent Twitchell)은 L.A 벽화계의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수십년간 이 도시에서 그림을 그려왔으며, 일부가 상상하는 것처럼, 그의 작품 중 가장 사랑받는 것들 일부는 지워졌습니다. 바로 그 경우 중 하나는 화가 에드 루샤(Ed Ruscha)의 초상화이죠. 다행히, 트위첼은 에드 루샤 모뉴먼트(Ed Ruscha Monument)의 새로운 버전을 아트 디스트릭트 아메리칸 호텔(American Hotel)의 한 쪽 벽면에 다시 그릴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작품은 30피트 되는 높이지만, 다른 빌딩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거리에서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가까이서 보고 싶어도 찾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트랙션’(Traction) 모퉁이에서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Colossal Media in the Arts District | Instagram by @colossalmedia
Colossal Media in the Arts District | Instagram by @colossalmedia

6. 콜로살 미디어

콜로살 미디어(Colossal Media)는 옥외 광고에 특화되어 있는 핸드 페인트 그림 제작 회사이며, 미국 동부와 서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L.A. 본사는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거대한 세 개 벽의 그림 콜라주를 특징으로 합니다. 실제로 그들이 “유 캔트 두 댓 온 텔레비젼” 속의 바르트를 건물에서 놓게끔 했을까요? 대중문화의 아이콘들 사이에서, 세르지오 아라고네스의 만화 “그루”와 “더 레귤러 쇼” 사이의 크로스 양식으로 그려진 작은 캐릭터들이 숨어있습니다.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조금 걸어야 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답니다.

Arts District mural by Christina Angelina and Fanakapan | Instagram by @starfightera
Arts District mural by Christina Angelina and Fanakapan | Instagram by @starfightera

7. 크리스티나 앤젤리나 앤 파나카팬

아트 디스트릭트의 가장 멋있고 새로운 작품들은 4번 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걸을 때 표지판을 잘 보세요. ‘4번가’와 ‘4번 플레이스’가 있기 때문에 계속 배회하다가 끝날 수 있습니다. 4번가 근처의 SCI-Arc 캠퍼스 근처에에서, L.A 기반의 크리스티나 앤잴리나(Christina Angelina)(스타파이터로도 알려진)와 영국 아티스트인 파나카팬(Fanakapan) 사이의 크고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7년 1월에 완성된, 두 명의 사람이 친밀하게 교감하고 있는 그림은 숨이 막힐 정도로 멋지고, 공공 장소에서 보기에는 야릇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Mural by Ricky Watts at The Container Yard | Instagram by @impermanent_art
Mural by Ricky Watts at The Container Yard | Instagram by @impermanent_art

8. 리키 와츠 - 더 콘테이너 야드

거리 미술가들의 후원으로도 알려진 무질서하게 뻗어간 아트 디스트릭트 공간인 더 콘테이너 야드(The Container Yard)의 한 쪽에서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계획해 보세요. 건물 앞에서 리키 와츠(Ricky Watts)의 새 작품을 발견할 것입니다. 북 캘리포니아에 있는 와츠는 와인딩을 짓기 위해 스프레이 페인트를 사용하며 울긋불긋한 조각들을 활용합니다. 밝은 빛깔이 실처럼 짜여져 튜브 모양을 구성하며, 이는 마치 점착성의 지렁이들이 한데 뒤엉킨 것처럼 보입니다.

Mural by Raptuz at The Container Yard | Instagram by @kingraptuz
Mural by Raptuz at The Container Yard | Instagram by @kingraptuz

9. 킹 랍투츠 - 더 콘테이너 야드

4번가를 마주하는 더 콘테이너 야드의 외벽에서 밀라노 출신의 거리 화가 랍투츠(Raptuz)의 거대한 ‘아메리카나’ 작품을 발견할 것입니다. 랍투츠의 벽화는 카우보이와 로우라이더 그리고 다량의 야자수를 “미래파”라고 불리는 기학학적인 스타일로 조합해냅니다. 날카로운 모서리와 색 조각들이 사진 속의 신기루처럼 보이게 하고 밝은 햇빛 아래에 있는 것 같은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그림인만큼 캘리포니아와 미국에서 그려지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Captain Hercules Fighting Hydra" by Nychos at The Container Yard | Instagram by @monkeysee_bk
"Captain Hercules Fighting Hydra" by Nychos at The Container Yard | Instagram by @monkeysee_bk

10. 니코스 - “히드라와 싸우는 영웅 헤라클레스”

2015년 7월, 오스트리아 거리 예술가인 니코스(Nychos)“히드라와 싸우는 영웅 헤라클레스”를 더 콘테이너 야드의 뒷 벽면에 그렸습니다. 니코스는 오싹하고 으스스한 그림을 그리며 아트 디스트릭트가 자신의 그림에 기여한 바가 있다고 했습니다. 니코스의 해골 방패는 해골 페가수스로부터 도망칩니다. 그의 전투 방어 수단은 캡틴 아메리카 스타일의 빨강, 하양, 파랑 방패입니다.

RETNA at ROW DTLA | Instagram by @rowdtla
RETNA at ROW DTLA | Instagram by @rowdtla

11. 레트나 - 로우 DTLA

아트 디스트릭트의 한 편에는 아메리칸 어패럴(American Apparel) 본부가 위치했던 9개의 공간 집합체인 30 에이커의 서던 퍼시픽(Southern Pacific)복합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은 최근에 주간 L.A. 스모거스버그(Smorgasburg L.A.)를 주최하였고, 로우 DTLA(ROW DTLA)라고 불리는 쇼핑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거리예술계의 스타인 레트나(RETNA)는 7번가에 거대한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 화가의 시그니처 서명은 이전 아메리칸 어패럴 본사와 인접 건물들의 벽면을 덮었습니다. 위의 리스트의 다른 작품을 보고 싶다면 레트나의 작품 같은 경우 거리가 약간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벽화가 매우 크기 때문에 알라메다에서 좋은 광경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