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북동부의 숨은 보석들을 발견해보세요

Chicken Boy | Photo courtesy of Buz Carter, Flickr

L.A.에서 가장 오래된 정착지 중 한 곳인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는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와 아로요 세코(Arroyo Seco)를 따라 자리한 파사데나(Pasadena) 사이에 위치한 언덕지대입니다.  20세기 초반 하이랜드 파크와 파사데나는 예술·공예운동을 이끈 예술가와 지식인들의 안식처로 잘 알려졌습니다. 1960년대와 70년대에 이르러 라틴계를 비롯한 인종의 사람들이 차지하게 됐습니다.

2000년대 초반 하이랜드 파크는 또다시 역사적인 장인들의 집과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료에 끌린 창의적 인재들의 메카로 거듭났습니다. 피구에로아 스트리트(Figueroa Street)와 요크대로(York Boulevard)를 따라 트렌디한 가게, 갤러리, 식당, 바들이 문을 열었는데, 두 거리에 있는 점포들은 왜 하이랜드 파크가 현재 LA에서 ‘핫’한 동네인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붐비는 거리에서 벗어나 있는 곳에도 방문해볼 만한 오래 됐거나 새로 생긴 숨은 보석들이 많이 있습니다.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Photo courtesy of Audubon Center at Debs Park, Facebook

오두봉 센터, 뎁스파크(AUDUBON CENTER AT DEBS PARK)

L.A.에서 네 번째로 규모가 큰 공원에 위치한 뎁스파크의 오두봉 센터는 2003년 북동부 LA 커뮤니티들을 위한 환경교육과 환경보전 센터로 문을 열었습니다. 호두·오크나무 삼림, 초원, 연안 세이지 관목숲으로 이뤄진 이 공원에는 140종의 새가 있습니다.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설계된 여러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함께 즐겨보세요. 오두봉 캘리포니아(Audubon California)가 운영하는 이곳은 미국 최초의 LEED 플라티넘 건물로 된 최첨단 센터입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몬테52(Monte 52)

20여 종 이상의 샌드위치를 파는 몬테52(Monte 52)보다 샌드위치가 더 저렴하고 맛있는 곳도 없습니다. 이 샌드위치 가게는 시장 안에 숨은 진정한 보석이자 신선한 과일, 냉장보관용 델리류와 생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라틴식과 아시아식 물품들을 파는 식료품 잡화점으로 몬테 비스타 거리의 라 트로피카나 마켓(La Tropicana Market) 내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몬테 52의 맛있는 샌드위치들은 뜨겁거나 차갑게, 혹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샌드위치로 제공됩니다. 쿠반과 토르타 등, 다양한 종류의 아침 샌드위치도 있습니다. 매장 내의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든, 테이크아웃을 하든, 몬테52 샌드위치는 끝내주게 맛있을 겁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Photo courtesy of Avenue 50 Studio, Facebook

애비뉴 50 스튜디오(AVENUE 50 STUDIO)

메트로 레일 골드라인(Metro Rail Gold Line)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애비뉴 50 스튜디오는 단순한 다문화적 미술 갤러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곳은 하이랜드 파크 커뮤니티의 활기찬 중심지입니다. 라틴계와 멕시코계 미국인 문화에 기반을 둔 애비뉴50과 연계 갤러리인 ‘투 트랙스 스튜디오(Two Tracks Studio)와 ‘쉬 라이즈 더 라이언(She Rides the Lion)’은 아시아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예술가들을 비롯한 국제 교류전 등, 이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는 수백 가지의 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 비영리 예술조직은 영화와 시 낭독 행사뿐 아니라 미술, 발화, 기타 창의적인 형식의 워크샵을 개최합니다. 추가정보→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Chicken Boy | Photo courtesy of Buz Carter, Flickr

치킨보이(CHICKEN BOY)

치킨보이의 길고 기이한 역사는 1960년대 루트66(Route 66)에서 시작됐습니다. 치킨보이는 길가에 세워져 있어 친숙한 모습의 폴 버니언(Paul Bunyan)과 머플러 맨(Muffler Man) 조각상을 만든 베니스 소재 섬유유리 회사가 만들었습니다. 맞춤 제작된 폴 버니안의 조각상 ‘치킨보이’는 식당주가 사망한 1984년까지 4번가와 5번가 사이 브로드웨이(히스토릭 루트 66)에 있는 그의 이름을 딴 후라이드 치킨 식당 위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끈질긴 노력 끝에 동상은 예술감독 에이미 이누에(Amy Inouye)에 의해 보존되었는데, 이후 20여 년 뒤 디자인 회사를 노스 피구에로아 스트리트(히스토릭 루트 66)의 상업구역으로 다시 옮길 때까지 동상을 창고에 보관했습니다. 2007년 10월 22피트 길이의 치킨보이는 퓨처 스튜디오 디자인 앤 갤러리(Future Studio Design & Gallery) 옥상에 설치되었고, 또다시 마더로드(Mother Road)에서 여행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치킨보이샵과 퓨처 스튜디오 갤러리는 토요일마다 낮 12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문을 엽니다. 추가정보→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갈코스 소다팝 스탑(GALCO’S SODA POP STOP)

1897년 요크대로(York Boulevard)에서 이탈리아 식료품 가게로 문을 연 칼코스는 1995년 존 F. 네스(John F. Nese)가 자신의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아 500개 이상의 소량의 정통적이며 이국적이고, 찾아보기 힘든 소다들로 채우면서 그 개성을 더욱 살렸습니다. 소규모 소다 제조업체 지원이라는 사명과 같이 갈코스 소다팝 스탑은 전세계의 소다를 비롯해, 1950, 60, 70년대 레시피를 활용하는 전통 브랜드 소다를 판매하며, 모든 소다에 일절 고과당 옥수수시럽 대신 사탕수수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갈코스는 450종의 독특한 소용량 수제맥주, 60종의 병물, 엄선한 옛날 캔디와 장난감, 유명한 ‘블록버스터’ 샌드위치를 비롯한 각종 델리도 제공합니다. 2013년 7월 갈코스는 80가지 이상의 맛으로 된 소다제작 스테이션(Soda Creation Station)을 도입했습니다. 스테이션에서는 자신만의 맛을 고르고, 탄산 강도를 추가하고, 섞은 뒤, 마개를 덮고, 12온스 병에 라벨을 붙입니다. 파티, 행사, 특별한 일에 맞춰 준비하기에 제격입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헤리티지 스퀘어 뮤지엄(HERITAGE SQUARE MUSEUM)

몬테시토 하이츠(Montecito Heights) 근처에 위치한 헤리티지 스퀘어 뮤지엄은 탄생 후 100년간 남부 캘리포니아의 정착과 개발 과정을 생생히 탐구하는 역사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에 있는 8개의 역사적 건축물들은 빅토리아 시대에 지어졌으며, 이후 아로요 세코(Arroyo Seco)를 따라 박물관이 있던 자리에 재건되었습니다. 그 중 한 건물은 1887년 몇 블록 떨어진 하이랜드 파크의 마운트 워싱턴 기슭에 지어진 헤일하우스(Hale House)입니다. 헤일하우스는 1972년 9월 미국 미국 사적지에 등재되었습니다. 이 건물들은 시민전쟁에서 20세기 초까지 남부 캘리포니아인들의 일상의 유적으로 남아있습니다. 박물관의 가이드 투어에는 살아있는 역사 퍼포먼스, 교육 프로그램, 체험 트레이닝, 전시, 그 외 특별행사 등이 더해집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The Judson Studios | Photo courtesy of Michael Locke, Flickr

주드슨 스튜디오(JUDSON STUDIOS)

주드슨 스튜디오는 66번가의 역사적인 건물에 위치한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을 전문으로 하는 유명 미술품 스튜디오입니다. 1897년 맨체스터 출신 윌리엄 리즈 주드슨(William Lees Judson)과 아들 세 명이 설립한 이 스튜디오는 1920년 현 위치로 이전되었습니다. 1969년 로스앤젤레스 역사문화유적지로 지정되고 1999년 미국 사적지에 등재된 이 스튜디오는 현재 가문의 5세대인 데이비드 주드슨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주거용 및 상업용 프로젝트에서 모든 교파의 종교적 공간에 이르기까지, 주드슨 스튜디오의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들은 미국과 세계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L.A.에서는 프랑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의 홀리호크 하우스(Hollyhock House)와 자연사 박물관의 원형 채광창에서 이 스튜디오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주드슨 스튜디오는 대리석, 모자이크, 조각하거나 에칭한 유리, 가구 및 기타 특별 아이템 등의 작품들을 제작합니다. 스튜디오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 워크샵과 투어도 제공됩니다. 추가정보→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Photo courtesy of Los Angeles Police Museum, Facebook

로스앤젤레스 경찰박물관(LOS ANGELES POLICE MUSEUM)

로스앤젤레스 경찰박물관은 맨 처음 1926년 4월 요크대로(York Boulevard)에서 하이랜드 파크 경찰서(Highland Park Police Station)로 문을 열었습니다. 1983년 폐관 후 로스앤젤레스 경찰서(LAPD)는 북동부 관할서를 새로운 곳으로 이전했습니다. 이 건물은 1984년 1월 로스앤젤레스 역사문화유적지에, 2달 뒤에는 미국사적지에 등재되었습니다. 기존의 르네상스 부흥기 시대 양식으로 복구된 이 박물관은 사진, 유니폼, 배지, 무기, 순찰차, 범인 호송차, 총탄 박힌 차량들을 비롯한 전시를 개최하며, LAPD의 역사를 되짚어줍니다. 추가정보→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Lummis House | Photo courtesy of Wikipedia

루미스 홈 앤 가든스(LUMMIS HOME AND GARDENS)

찰스 플렛처 루미스(Charles Fletcher Lummis)는 유명한 작가, 사진사 겸 미국 원주민 권리와 역사보전 운동가였습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의 첫 지역 뉴스 담당 에디터였으며(당시 L.A. 인구는 단 12,000명), 이후 로스앤젤레스 공공 도서관 사서로 일했습니다. 1907년 루미스는 현재 오트리 내셔널 센터(Autry National Center)의 히스토릭 사우스웨스트 뮤지엄 마운트 워싱턴 캠퍼스로 알려진 남서부 미국 인디언 박물관(Southwest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을 설립했습니다.

1898년에서 1910까지 루미스는 아로요 세코의 서쪽 제방 쪽에 이 지역 시카모어 나무들의 이름을 따 엘 알리살(El Alisal)이라 명명된 집을 지었습니다. 아로요의 돌들로 지어져 남향 파사드로 된 이 집은 미션 양식 건축과 푸에블로 인디언들의 거주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구축되는 등, 미국 남서부 지역에 대한 루미스의 애정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술품과 공예품 운동의 시작을 수작업 목재가구, 드러난 기둥, 콘크리트 바닥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루미스 하우스는 1970년 9월 로스앤젤레스 역사문화유적지로, 1971년 5월 미국사적지로 등재되었습니다. 루미스 하우스는 HSSC(Historical Society of Southern California)가 운영하고 있으며, 금요일에서 일요일 낮 12시에서 오후 4시까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투어를 제공합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Smith Estate | Photo courtesy of Wikipedia

스미스 저택(SMITH ESTATE)

엘 미오 드라이브(El Mio Drive)의 언덕 위에 위치한 스미스 에스테이트는 1887년 지어진 역사적인 빅토리아 시대 집으로 앤 여왕 양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 집은 처음에 데이비드 패터슨 해치(David Patterson Hatch) 판사를 위해 지어졌으며, 이후 로스앤젤레스 철도청장이 된 찰스 워렌 스미스(Charles Warren Smith)가 사들였습니다. 이 집은 1960년대까지 스미스 가문 소유였으며, 그로 인해 집의 이름도 유지되었습니다. 1988년 탐 브래들리(Tom Bradley) 밑에서 부시장으로 재직했던 마이클 게이지(Michael Gage)가 이 집을 사들였습니다. 이 집의 현 주인은 팀과 마리 파커이며, 이들은 집을 완벽한 상태로 유지했습니다. 1964년작 컬트 클래식 <스파이더 베이비(Spider Baby)>을 비롯하여 다른 영화들에도 등장한 스미스의 집은 1975년 4월 로스앤젤레스 역사문화유적지로, 1982년 10월 미국사적지로 등재되었습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오트리 히스토릭 사우스웨스트 뮤지엄(AUTRY HISTORIC SOUTHWEST MUSEUM), 마운트 워싱턴 캠퍼스

현재 미국 서부 오트리 뮤지엄의 일부인 사우스웨스트 뮤지엄은 1907년 찰스 플렛처 루미스(Charles Fletcher Lummis)가 설립했습니다. 그는 여행 중에 수많은 미국 원주민과 콜럼비아 시대 이전의 유품들을 수집했으며, 1914년 박물관이 대중에 공개되었을 때 이곳에 선보였습니다. 오늘날 이 박물관은 미국에서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원주민 유품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 컬렉션은 전세계 동종 컬렉션 최고 수준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히스토릭 사우스웨스트 뮤지엄의 마운트 워싱턴 캠퍼스로 알려진 이 박물관은 아로요 세코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쪽에 위치해 뛰어난 전망을 선사합니다. 1912-1914년 지어진 이 스페인 양식의 박물관 건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역사문화유적지로, 2004년 미국사적지로 등재되었습니다. 이 박물관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개방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Photo courtesy of Wombleton Records, Facebook

웜블턴 레코즈(WOMBLETON RECORDS)

웜블턴 레코즈는 2010년 9월 요크대로에 문을 열었으며, 2011년 LA 위클리(LA Weekly)의 ‘최고의 인디 레코드 가게’로 선정되었습니다. 웜블턴은 오리지널 레코드판을 비롯해, 전문적이며 수요가 많은 45rpm 레코드판과 LP판들을 중심으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구한 흔치 않은 귀한 중고 레코드판들을 제공합니다. 이 우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는 정통 빅토리아 시대 스타일과 실내용 화초와 목재 선반이 조화를 이루는데, 이는 1970년대 인테리어 디자인 서적에서 영감을 받은 모습입니다. 추가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