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채식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로스앤젤레스 곳곳에도 유명 채식 레스토랑들이 다양하게 생겨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어느 지역에 가든 맛있는 채식 레스토랑을 찾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11월에 있는 세계 채식주의자의 달을 기념해 채식을 즐기고 싶은 분, 가까운 곳에서 채식을 경험하고 싶은 분 모두에게 적합한 로스앤젤레스 최고의 비건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오 락
프롬나드 플라자 내부의 아늑한 곳에 위치한 오 락(AU LAC)은 생채소를 사용한 비건 음식과 베트남 음식을 접목한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고급 비건 레스토랑입니다. 소금과 후추를 뿌린 고구마로 만든 “새우” 요리는 진짜 새우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훌륭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디저트들은 여럿이 나눠먹어도 좋습니다. 운이 좋다면 이곳을 찾은 단골 연예인을 만날 수도, 과묵한 이토 셰프가 여러분의 테이블을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서빙 직원에게 “비밀 메뉴”가 무엇인지 물어보세요.
710 W 1st St., Los Angeles 90012
213.617.2533
쇼진
쇼진(Shojin)은 로맨틱한 식사를 즐기기에 이상적인 비건 레스토랑입니다. 리틀도쿄에 위치한 쇼진은 비건 스시를 선보이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다양한 종류의 창의적인 메뉴와 훌륭한 사케 셀렉션은 까다로운 입맛의 고객에게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화학 방부제, 인공색소,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약속은 이곳의 요리를 보다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333 S. Alameda St. Suite 310 (Little Tokyo Shopping Center 3F)
Los Angeles, CA 90013
213.617.0305
모호크 밴드
수제 맥주 레스토랑 겸 바인 모호크 밴드(Mohawk Bend는 유난히 엄격한 채식 메뉴를 선보이는데, 아마도 레스토랑 맞은편 에코파크에 있는 국제동물보호단체 PETA의 영향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모호크 밴드의 비건 피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맛있는 비건 피자라고 보셔도 좋습니다. 해피아워 시간에 방문하면 보다 저렴하게 비건 피자를 즐길 수 있습니다.
2141 Sunset Blvd, Los Angeles 90026
(213) 483-2337
바이 클로이
플로어
브로마쥬
신선한 비건 치즈를 구입할 수 있는 치즈 전문점을 찾고 계시다면 브로마쥬(Vromage)를 방문해보세요. 치즈를 직접 자르는 목재 테이블부터 카운터에서 분주하게 손님을 맞는 치즈 명장 유세프 파쿠리까지 브로마쥬는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L.A.의 최초 비건 치즈 전문점인 브로마쥬는 피자, 샐러드, 샌드위치 등의 간단한 점심 식사가 가능하고, 뮌스터, 브리, 비건 고르곤졸라, 고다 등의 다양한 치즈 구입이 가능합니다. 모든 치즈는 견과류를 원재료로 만들었으며 유제품은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녹여 먹어도 맛있고 치즈 플래터로도 맛있는 브로마쥬 치즈는 국제 배송도 가능합니다.
7988 W Sunset Blvd., Los Angeles 90046
323.745.0157
더 그레인 카페
로스앤젤레스 미드 시티에 위치한 더 그레인(The Grain Café)은 하루 종일 비건 크레페와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입니다. 정말 환상적이죠? 더 그레인 카페에서는 랩 샌드위치, 멕시칸 애피타이저, 샐러드와 페이스트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더 그레인 카페는 대부분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하며 고급 퀄리티의 커피와 차를 선보입니다. 어떤 메뉴를 드시든 과카몰리를 곁들이는 것을 잊지 마세요.
4222 W Pico Blvd., Los Angeles 90019
323.931.4034
라헬 에티오피아 레스토랑
오가닉스
이글록에 위치한 오가닉스(Organix)는 유기농 식료품점과 비건 멕시칸 델리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가족이 경영하는 독창적인, 미국식 스타일이 가미된 레스토랑입니다. 환상적인 시즈닝의 바바코아 타코부터 버터넛 스쿼시로 만든 카스트로 버거까지 어떤 메뉴를 선택해도 모두 성공적입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 미리 전화로 주문하세요. 음식과 함께 직접 갈아 만든 주스나 계절과일 스무디를 곁들여도 좋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가는 길에는 로스앤젤레스 최고 인기의 글루텐 프리 쿠키 가게인 슈가 마마(Shugah Mama)의 맛있는 디저트를 포장해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731 Colorado Blvd., Los Angeles 90041
323.254.0284
빈 로이 토푸
레세다 중심부 번화가에 위치한 빈 로이 토푸(Vinh Loi Tofu)는 규모는 작지만 음식 하나만큼은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최고의 베트남 비건 레스토랑입니다. 빈 로이 토푸를 사랑하는 단골손님들은 레스토랑 오너인 케빈 트란에게 자신들의 메뉴를 알아서 주문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합니다. 손님이 어떤 맛이나 식감을 원하는지 이야기하면 그는 “메뉴에 있는 것보다 더 맛있는 음식”을 추천합니다. 그가 입고 있는 티셔츠에 새겨진 문구 “메뉴는 제가 고릅니다. 손님은 맛있게 드셔주십시오” “최고의 음식을 원하시면 저를 믿고 맡기세요”만 봐도 그의 전략이 무엇인지 알 수 있죠. 빈 로이 토푸의 음식은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아도 될 만큼 훌륭합니다.
18625 Sherman Way, #101
Reseda, CA 91335
818.996.9779
스터프 아이 이트
스터프 아이 이트(Stuff I Eat)는 잉글우드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멕시칸 레스토랑으로 신선한 컴포트 푸드와 익히지 않은 식재료로 만든 “끝내주게 맛있는” 디저트를 선보입니다. 유럽 스타일의 대형 테이블, 현지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장식된 레스토랑 내부,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맛있는 브런치 메뉴 덕분에 이곳에서의 식사는 만족 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곳의 메뉴는 건강한 비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바베트 셰프의 삶에서 우러나온 산물이기도 합니다.
114 N Market St., Inglewood 90301
310.671.0115
에퀘레쿠아 쿠바 카페
잉글우드에 위치한 에퀘레쿠아 쿠바 카페(Equelecuá Cuban Cafe)는 쿠바와 카리브해식의 요리를 선보이는 맛 집으로, 로스앤젤레스 공항을 오가는 길에 들르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카로 라포리 셰프의 비건 “치킨” 앤 라이스, 삐까디요, 로빠 비에하 스튜, 알리따스(콩으로 만든 “닭 날개 요리”), 또스또네, 카페 콘 레체(밀크 커피) 등 이곳 카페의 메뉴를 한 번 맛본 고객은 이곳의 단골이 되곤 합니다. 에퀘레쿠아 쿠바 카페는 비건으로 전향하면서 쿠바 샌드위치를 포기해야 했던 채식주의자들에게도 완벽한 레스토랑입니다.
1120 W Florence Ave, Inglewood 90301
(323) 741-2822
시버드 키친
과거 타코 트럭에서 시작해 현재는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한 시버드 키친(Seabirds Kitchen)은 롱비치에 위치해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채식주의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맥주를 넣은 튀김옷을 입힌 아보카도 타코, 자색 고구마로 만든 타키토, BBQ 잭 슬라이더 등 흔한 미국 음식을 창의적이게 해석한 이곳 메뉴는 비건 메뉴라는 것을 깜빡할 정도로 훌륭한 맛을 자랑합니다. 어떤 메뉴를 먹든 방울 양배추 구이는 반드시 곁들여 먹어볼 것을 권합니다.
975 E 4th St, Long Beach 90802
(562) 317-55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