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최고의 과카몰리

Guacamole en molcajete | Photo courtesy of Rosa Mexicano

과카몰리의 기원은 수백 년 전 아즈텍 제국 시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사람들은 맨 처음 이것을 나우아틀(멕시코 지방의 원주민)어인 아후카틀(아보카도)과 뮬리(소스)에서 따와서 아후아카몰리라고 불렀습니다. 전통적으로 몰카헤테(멕시코 전통 그릇)에다가 요리하는 이 멋진 아보카도 딥에 관한 첫 기록은 1518년 유럽에서 쓰여졌습니다. 놀랍게도 토마토, 양파, 칠리, 고수잎이 중심재료가 된다는 레시피의 핵심은 지난 500년간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랍스터, 베이컨, 과일 같은 재료들을 넣어 만들기도 합니다. LA에서 과카몰리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맛집 11곳에 대해 알아봅시다.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Chicharron de queso con guacamole en Aqui es Texcoco | Foto de Joshua Lurie

아퀴에스 텍스코코(AQUI ES TEXCOCO)

프란시스코 ‘파코’ 페레즈(Francisco “Paco” Perez)는 자기 어머니의 구운 양고기 레시피를 이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커머스 시(City of Commerce)의 산업 구역에 위치한 LA지점에는 목재 판넬벽과 목재 테이블로 이뤄진 다이닝룸이 있습니다. 이 룸은 안락한 파시오로 이어집니다. 부드러운 과카몰리에는 아보카도, 토마토, 양파, 고수잎, 레몬즙, 소금, 후추가 들어있습니다. 물론 여러분은 과카몰리를 토틸라칩에 찍어 드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길게 돌돌 말아 올린 몬트레이 잭(Monterey Jack) 치즈 ‘치카론 드 퀘소’ 의 쫄깃한 조각들을 사용하면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Guacamole en Bar Ama | Foto de Joshua Lurie

바 아마(BAR AMA)

다운타운 LA 올드 뱅크 구역에 있는 샌 안토니오 토박이 조세프 센테노(Josef Centeno)의 널찍한 텍사스·멕시코풍의 이 레스토랑은 재활용된 목재, 올리브 그린 색의 벽돌벽, 주석으로 된 세련된 바로 이뤄져 있습니다. 손님의 주문에 맞춰 만들어지는 과카몰리는 석재 몰카헤테에 담겨져 나옵니다. 큼직한 아보카도 조각들은 고수잎, 적양파, 라임주스와 잘 조화를 이룹니다. 세라노 칠리와 셀러리는 매운 맛과 바삭한 식감을 선사합니다. 주문한 메뉴는 갓 튀긴 토틸라칩과 같이 나옵니다. 더 강렬한 맛을 원하신다면 수제 버스 드라이버 소스(Bus Driver Sauce)를 뿌려 드세요.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Border Guacamole at Border Grill | Photo by Dylan+Jeni

보더그릴(BORDER GRILL) 다운타운LA점

메리 수 밀리켄(Mary Sue Milliken)과 수잔 페니거(Susan Feniger)는 LA 다운타운에 있는 이 보더그릴 레스토랑을 책임지는 활기찬 2인조 셰프입니다. 이들은 과카몰리를 어떻게 요리해야 하는지 확실히 압니다. 이 다재다능한 두 셰프는 잘 익혀 으깬 캘리포니아 아보카도(가급적이면 하스 아보카도)에다가 잘게 썬 고수잎, 깍둑썰기 한 적양파, 방금 짠 라임주스, 소금, 신선하게 간 후추를 버무립니다. 줄기를 다듬고 씨를 발라낸 뒤 깍둑썰기 한 할라피뇨는 매운 맛을 더합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Charred pineapple guacamole at Cascabel | Photo by Joshua Lurie

카스카벨(CASCABEL)

<탑셰프(Top Chef)> 시즌5에서 경쟁했으며, 토루카 레이크(Toluca Lake)에서 스위트솔트(Sweetsalt)를 운영하고 있는 알렉스 유세비오(Alex Eusebio)셰프는 134번 고속도로 근처 치과 건물 한가운데에 칠레풍의 멕시칸 맛집을 차렸습니다. 이 공간에는 방울뱀 벽화와 줄로 된 등불들이 달린 울타리 쳐진 뒤쪽 파시오가 있습니다. 카스카벨에서는 아보카도, 라임주스, 양파, 토마토, 고수잎,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소금으로 이뤄진 O.G.를 비롯한 과카몰리 3종을 만듭니다. 스모크드 베이컨(Smoked Bacon)은 베이컨 조각과 베이컨 기름을 버무려서 만듭니다. 그을린 파인애플은 생소하게 들릴 지도 모르지만, 설탕에 졸인 과일과 오렌지 주스가 더해지면 그렇게 낯선 맛은 아닐 겁니다. 어떤 과카몰리를 주문하든, 수제 토틸라칩이 제공됩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Chicharron de queso with guacamole and salsa verde cruda at Loteria Grill | Photo by Stacey Sun

로테리아 그릴(Loteria Gril) 다운타운 LA점

멕시코시티 출신 셰프 지미 쇼(Jimmy Shaw)는 LA에 로테리아 그릴 점포 6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새우, 선인장, 전갈 같은 아이콘들을 묘사한 카드 게임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카드들은 현재 벽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쇼가 훨씬 난이도 높은 요리들을 마스터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의 과카몰리 요리가 뒤쳐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보카도, 고수잎, 토마토, 양파, 라임주스, 소금, 페퍼는 과카몰리의 ‘교과서’이며, 수제 토틸라칩과 같이 나옵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Guacamole al Tequila at Mexicano | Photo by Joshua Lurie

멕시카노(MEXICANO)

할리스코(Jalisco)에서 오랫동안 파트너였던 셰프 제임 마틴 델 캄포(Jaime Martin del Campo)와 라미로 라미로(Ramiro Ramiro)는 그들이 운영하던 레스토랑 라 카시타 멕시카나의 성공을 기반으로 볼드윈 힐스 크렌쇼 플라자(Baldwin Hills Crenshaw Plaza)에 멕시카노를 열었습니다. 이 넓은 공간에는 안락한 파시오, 멕시코 유명인들을 묘사한 벽화, 라미로가 자기 할머니 집에서 봤던 것을 닮게 만든 육각 타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과카몰리 2종을 만듭니다. 과카몰리 알 데킬라(Guacamole al Tequila)는 더욱 야심찬 메뉴로, 일반적인 재료들에 절인 할라피뇨, 절인 당근 그리고 실버 데킬라를 가미해 한층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Guacamole con Chips at Mexicanos 30-30 | Photo by Joshua Lurie

멕시카노스 30-30(MEXICANOS 30-30)

조세핀 보닐라(Josephine Bonilla), 제라르도 아코스타(Gerardo Acosta), 루멜 드 라 토라(Roomel de La Tora)는 LAC+USC 메디컬센터(LAC+USC Medical Center) 건너편 자카테카스(멕시코 중부 지역) 스타일 레스토랑을 지난 10년간 운영해왔습니다. 이 공간에는 알록달록한 노란 벽면, 오토바이 모델, 30-30구경 소총을 들고 다녔던 판초 빌라(Pancho Villa)의 흑백사진들이 있습니다. 이곳의 과카몰리 콘 칩스(Guacamole con Chips)에는 으깬 아보카도, 토마토, 양파, 고수잎, 레몬주스가 들어갑니다. 각 메뉴에는 하우스 칩과 하우스 살사 3종류가 곁들여져 나옵니다. 짙은 붉은색 살사소스에는 캘리포니아 칠리, 칠리 드 아르볼, 토마틸로 슬러리에 백양파와 고수잎이 곁들여집니다. 기름기 많은 레드 살사에는 다크레드 칠리 드 아르보 슬러지가 들어갑니다. 추가메뉴: 과카몰리와 잘어울리는 연한 그린색 할라피뇨 페이스트, 아보카도, 고수잎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Bomb.com at Petty Cash Taqueria | Photo by Joshua Lurie

페티 캐시 타퀘리아(PETTY CASH TAQUERIA)

셰프 월터 만즈케(Walter Manzke)와 스프라우트 레스토랑 그룹(Sprout Restaurant Group)가 운영하는 이 동부 LA풍 멕시코식당은 폴리코 팜스 하스(Polito Farms Hass) 아보카도, 잘게 다진 세라노 칠리, 적양파, 고수잎, 라임 주스, 코셔(Kosher) 소금으로 주문에 맞춰 요리하는 과카몰리를 제공합니다. 웡 팜스 토마토, 깍둑썰기 한 백양파, 고수잎, 라임주스, 세라노·코셔 소금을 곁들인 피코 드 갈로(Pico de gallo)가 노릇노릇하게 구운 페피타와 같이 위에 얹어나옵니다. 한 차원 높은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Bomb.com라는 성게가 올려진 과카몰리 메뉴가 제격이며, 여기에는 바삭한 치카론과 더 많은 양의 칩이 곁들여 제공됩니다. 추가정보 →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Guacamole and salsa at Pez Cantina | Photo by Joshua Lurie

페즈 칸티나(PEZ CANTINA)

브렛 톰슨(Bret Thompson)과 부인 루시(Lucy)는 벙커힐(Bunker Hill)에서 스타일리시한 멕시코 레스토랑을 운영합니다. 이 곳은 위쪽에 달린 돛, 푸른 색과 갈색이 섞인 벽, 푸른 차양이 있는 파시오로 꾸며져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맛있는 과카몰리 레시피에는 아보카도, 토마토, 양파, 고수잎, 라임주스, 소금, 후추가 들어갑니다. 수제 토틸라칩과 함께 먹으면 제격입니다. 페즈는 또한 풍미를 더하기 위한 살사소스들을 만듭니다. 특히 살사 치포틀, 하바네로 머스타드, 살사 네그라가 끝내줍니다. 추가정보→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Guacamole at Rocio's Mexican Kitchen | Photo by Joshua Lurie

로시오즈 멕시칸 키친(ROCIO’S MEXICAN KITCHEN)

로시오즈 몰 드 디오세스(Rocio’s Mole De Dioces)에서 로시오 카마초(Rocio Camacho) 셰프는 매운 하바네로 칠리와 톡 쏘는 패션 프루트가 들어간 일명 ‘신들의 과카몰리’인 ‘과카몰리 드 로스 디오시즈’를 만들었는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불행하게도 그가 알론소 알레라노(Alonso Arellano)와 같이 운영하고 있는 선 밸리 소재의 이 레스토랑에서는 화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들은 재건축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벨 가든스에 있는 로시오즈 멕시칸 키친에서는 화재가 났던 로시오즈 몰의 더 심플한 버전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패션프루트가 없지만 신선한 하스 아보카도, 레몬주스, 고수잎, 소금, 후추, 약간의 식초가 있습니다. 요청한다면 피코 드 갈로(Pico de gallo)나 얼얼한 하바네토 칠리를 추가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의 토틸라칩에는 혈압에 좋은 잎인 차야가 들어있습니다. 추가정보 →

Guacamole en molcajete at Rosa Mexicano
Guacamole en molcajete | Photo courtesy of Rosa Mexicano

로사 멕시카노 앳 LA 라이브(ROSA MEXICANO AT L.A. LIVE)

뉴욕에서 들여온 이 가게에서는 테이블 근처에서 과카몰리를 만듭니다. 줄무늬 바닥에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고 식물 화분들이 늘어선 파시오가  이 레스토랑의 주인공은 과카몰리 앙 몰카야테(Guacamole en Molcajete)입니다. 잘 익은 아보카도는 잘 다진 백양파, 고수잎, 할라피뇨, 소금, 깍둑썰기 한 토마토와 함께 서빙합니다. 덩어리가 씹히는 이 음식은 콘 토틸라 칩과 잘 조화를 이룹니다. 로사의 폴 과카몰리에는 석류씨가 첨가되는데, 루비처럼 붉은 컬러감과 바삭한 식감을 더합니다. 추가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