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최고의 파스타 요리

전통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L.A. 셰프들

Spaghetti pomodoro | Photo courtesy of The Ponte,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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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파스타는 쉽고 저렴하게 먹는 대중적인 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에서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점점 늘었고, 파스타가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대표 스타 메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셰프들은 집에서 손으로 만든 파스타 누들, 친환경적인 로컬 재료, 다양한 치즈, 고기 및 해산물, 그리고 요리를 돋보이게 하는 회향 꽃가루와 쐐기풀과 같은 독특한 재료를 이용해 전통적인 레시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새로 오픈한 식당과 오랜 시간을 보내온 전통 식당에서 로스앤젤레스 최고의 파스타 요리를 확인해 보세요.

알리멘토

Radiatori with braised pork sugo, kale and fennel pollen
Radiatori with braised pork sugo, kale and fennel pollen | Photo courtesy of Alimento, Facebook

실버 레이크 레저브와(Silver Lake Reservoir) 길 바로 아래 작은 블록에 위치한 알리멘토(ALIMENTO)는 잭 폴락(Zach Pollack) 셰프 소유의 작은 동네 레스토랑입니다. 이 곳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재미있고 소박한 북부 이탈리아 요리를 찾는 사람들이 방문하곤 합니다. 이곳에선 음식을 나눠먹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여러 메뉴를 주문하는 것을 항상 추천드립니다. 토르텔리니 인 브로도 알 콘트라리오(Tortellini in brodo al contrario)는 언론에서 가장 극찬을 받은 파스타입니다. 폴락 셰프는 육수에 치즈를 채운 주머니를 얹은 인기 볼로냐 요리를 기발하게 해석해, 파마산과 모르타델라 치즈 소스에 육수로 가득 찬 파스타 주머니를 얹어 스타일을 역행했습니다. 재미있으면서도 뛰어난 요리이지만, 더 많은 양을 원한다면 푹 삶은 돼지고기 소스, 케일 및 회향 꽃가루로 만든 라디아토리(Radiatori)를 반드시 주문해야 합니다. 아코디언 모양의 라디아토리 파스타는 알덴테로 완벽하게 조리되었습니다. 또한 풍부한 삶은 돼지고기 소스의 완벽한 무게감에 회향 꽃가루의 버터 같은 달콤함이 독특하게 더해져 있습니다.

1710 SILVER LAKE BLVD. LOS ANGELES, CA 9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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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니 오스테리아

Uni linguini at Angelini Osteria
Uni linguini | Instagram by @angeliniosteria

활기 넘치는 오스테리아(ANGELINI OSTERIA)는 2001년 10월 문을 연 이후 비버리 블러바드에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수상에 빛나는 지노 안젤리니(Gino Angelini) 셰프의 정통 메뉴가 서빙되는 이 곳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찾을 수 있는 식당 중에 가장 이탈리안 다이닝 룸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소금에 절인 지중해 농어, 초록색 라자냐(Lasagna verde) ‘오마지오 논나 엘비라(Omaggio nonna Elvira – 안젤리니 할머니의 레시피)’ 등과 같이 마니아들이 좋아할 요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게알을 좋아한다면 우니 링귀니(Uni linguini)는 무조건 맛봐야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는 성게알이 들어간 다양한 파스타 요리가 있지만, 안젤리니의 고전적이고 심플한 메뉴에 비교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신선한 성게알을 링귀니와 섞고 올리브오일과 잘 버무려 크리미한 소스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성게알 두 조각을 맨 위에 추가로 얹습니다. 성게알을 링귀니와 잘 섞어 풍부한 소스를 맛보거나, 성게알을 따로 즐기셔도 좋습니다. 어떻게 먹든 성게알 마니아에게는 꿈의 요리니까요.

7313 BEVERLY BLVD. LOS ANGELES, CA 9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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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아

Cavatelli alla norcina at Bestia
Cavatelli alla norcina | Photo courtesy of Bestia, Facebook

베스티아(BESTIA)는 2012년 11월 문을 열었지만 L.A.에서 여전히 예약이 어려운 곳 중 하나입니다. 오리 메나시(Ori Menashe) 셰프 부부와 패스트리 셰프인 제네비브 게르기스(Genevieve Gergis)가 공동 소유한 호평 일색의 베스티아 레스토랑은 다운타운 L.A. 아츠 디스트릭트의 창고 사이 골목에 있습니다. 인상적인 인더스트리얼 풍의 세련된 건물 상층부에 위치해 있고, 오픈 키친, 살라미(이탈리아 염장 햄) 바, 테이블 등이 있습니다. 창의적인 다지역 이탈리아 요리가 전공인 메나시 셰프는 염장 고기, 홈메이드 샤르퀴트리(Charcuterie, 돼지고기를 가공해서 만든 모든 종류의 식품 총칭) 및 환상적인 파스타로 유명합니다. 메뉴는 끊임없이 발전하지만 가장 사랑받는 요리 몇 가지는 그대로입니다. 오픈 때부터 각광받는 요리는 나선형의 리코타 덤플링 주변에 작은 홈메이드 소시지 조각과 블랙 트러플이 넉넉히 뿌려져 있는 카바텔리 알라 노르치나(Cavatelli alla norcina)입니다. 풍부한 그라나 파다노(Grana padano) 치즈 소스와 섬세히 어우러져 흠 없는 한 입을 완성합니다.

2121 7TH PLACE LOS ANGELES, CA 9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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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팩토리 키친

Mandilli di Seta at Factory Kitchen
Mandilli di Seta at Factory Kitchen | Instagram by @stevenlo1284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독특한 파스타 중 하나는 더 팩토리 키친(THE FACTORY KITCHEN)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예전에는 다운타운 L.A. 아트 디스트릭트의 산업용 건물이 위치하던 곳에 들어선 이탈리아 식당입니다. 그리고 산타모니카 유명 레스토랑인 발렌티노(Valentino)에서 18년을 보낸 안젤로 유리아나(Angelo Auriana) 셰프의 손과 마음에서 만들어진 음식을 내놓습니다. 일명 손수건 파스타인 만딜리 디 세타(Mandilli di Seta)는 식당 안에서 신선하게 만들고 말 그대로 여러 방향으로 부드럽게 접은 손수건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얇은 면을 잘라 부드러운 아몬드 바질 페스토 소스 및 잘 갈은 페코리노 치즈와 곁들이면 단언컨대 가벼움과 단순함에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파스타 요리가 완성됩니다. 함께 나눠먹는 식사에 완벽히 어우러지는 파스타입니다.

1300 FACTORY PLACE LOS ANGELES, CA 9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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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드 & 코 파스타 바 + 마켓

Spaghetti and meatballs with Sunday gravy at Knead & Co
Spaghetti and meatballs with Sunday gravy | Photo courtesy of Knead & Co, Facebook

브루스 칼만(Bruce Kalman)과 동업자 마리 페출라(Marie Petulla)는 신선한 파스타 요리로 유명한 소박한 북부 이탈리아 요리를 파는 50석 규모의 유니언(Union) 레스토랑을 파사데나에서 오픈했었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 다운타운 L.A.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 전통과 현대 이탈리아 요리를 접목한 파스타 바이자 마켓플레이스인 니드 & 코(KNEAD & CO PASTA BAR + MARKET)를 오픈했습니다. 카운터 테이블에 앉아 파스타 기계가 파사데나 그리스트 & 톨(Grist & Toll)의 4종의 밀가루로 20종이 넘는 다양한 파스타를 뽑아내는 것을 지켜보세요. 어떤 메뉴가 베스트인지 선택하기 어렵지만 도시 전역에서 단연 차별화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선데이 그레이비를 곁들인 스파게티와 돼지고기 미트볼’입니다. 여러 시간 동안 조리해 토마토소스의 풍미를 더했습니다. 완성된 요리에 부드러운 달걀을 추가한다면, 이보다 더 기분 좋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317 S. BROADWAY LOS ANGELES, CA 9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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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리아 모짜

Tagliatelle with oxtail ragu at Osteria Mozza
Tagliatelle with oxtail ragu | Photo courtesy of Osteria Mozza, Facebook

제임스 비어드 수상에 빛나는 낸시 실버톤(Nancy Silverton) 셰프와 하이랜드와 멜로즈의 ‘모짜플렉스(Mozzaplex)’ 동업자인 마리오 바탈리(Mario Batali), 조 바스티아니치(Joe Bastianich)를 언급하지 않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이탈리아 음식을 말하기란 불가능합니다. 모짜플렉스에 오스테리아 모짜, 피제리아 모짜(Pizzeria Mozza) 및 치 스파카(Chi Spacca)가 있습니다. 오스테리아 모짜의 핵심 요소는 파스타, 와인 그리고 모짜렐라 바(mozzarella bar)입니다. 푸짐한 파스타 요리를 찾고 있다면 ‘소꼬리 라구를 곁들인 탈리아텔레(tagliatelle with oxtail ragu)’가 딱입니다. 소꼬리는 천천히 익혀 입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움을 선사합니다. 라구 소스는 고기 맛이 강하긴 하지만, 두껍지만 완벽히 알덴테로 익힌 파스타에 부드럽게 배어있습니다. 꿀팁: 예약을 안 했나요? 오스테리아 모짜 안에 있는 아모라 바에서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5달러에 3가지 요리(모짜렐라 바, 파스타, 디저트)를 조금씩 맛보세요.

6602 MELROSE AVE LOS ANGELES, CA 9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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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시스터즈

Spaghetti with bottarga at Pasta Sisters
Spaghetti with bottarga | Photo courtesy of Pasta Sisters, Facebook

환상적인 파스타가 항상 비쌀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몰에서 가족끼리 운영하는 한 매장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곳의 가격은 8.75달러부터 시작합니다. 파올라 다 레(Paola Da Re)는 아들 프란체스코, 딸 조지아 시나트라와 함께 2014년 파스타를 주력으로 하는 이탈리아 식당 파스타 시스터즈(PASTA SISTERS)를 오픈했습니다. 주문 즉시 만들어지는 요리 외에도, 포장 음식과 디저트를 판매하는 파스타 시스터즈는 완벽한 이탈리안 식사를 위한 원스톱 숍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컨트리 클럽 지역에 위치한 이 식당은 이탈리아 북부 작은 마을인 파두아에서 자란 파올라의 두 자매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가게명을 정했습니다. 이들 자매는 어머니로부터 수 세대를 걸쳐 내려온 레시피로 파스타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파올라는 몇 년 전 이탈리아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했고 어머니가 손으로 쓴 레시피를 두 개의 다이어리에 정리해 가져왔습니다. 파스타와 소스 일부(믹스 & 매치할 수 있음)와 디저트는 매일 직접 만듭니다.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로스앤젤레스에서 특히 12.50달러라는 가격에는  흔하지 않은 보타르가(Bottarga: 염장한 사르디니아의 생선 알)일 것입니다. 보타르가는 스파게티나 뇨키에 가벼운 올리브오일 소스를 섞어 제공됩니다. 보타르가가 취향이 아니라면 페스토, 3종 치즈, 포르치니 버섯, 아니면 볼로네즈 소스는 분명 마음에 들 것입니다.

3343 W. PICO BLVD. LOS ANGELES, CA 9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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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폰테

Spaghetti pomodoro | Photo courtesy of The Ponte,Flickr

제임스 비어드 수상에 빛나는 스캇 코넌트(Scott Conant) 셰프는 2016년 스카페타(Scarpetta)를 닫았지만, 다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스테판 봄벳(Stephane Bombet)과 함께 2017년 2월 옛 테린(Terrine) 자리에 현대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더 폰테(THE PONTE)를 오픈했습니다. 이들은 나무로 채운 패티오는 그대로 두었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화이트 테이블보를 씌운 비격식적인 우아함을 가진 공간으로 다시 디자인했습니다. 코넌트는 폭넓은 이탈리아 요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셰프로 호평 받지만, 항상 수식어처럼 그를 따라다니는 요리는 바로 뽀모도로(Pomodoro) 스파게티입니다. 정말 간단한 요리이긴 하지만 코넌트 셰프의 레시피와 비견할만한 레시피는 없는 것 같습니다. 비밀은 토마토의 신선함, 빠른 조리, 허브가 스며든 오일, 그리고 마지막에 약간의 버터를 추가하는 데 있습니다. 그 결과 홈메이드 파스타에 세심히 배어있는 놀라울 정도로 풍부하고 부드러운 소스가 탄생한 것입니다.

8265 BEVERLY BLVD. LOS ANGELES, CA 9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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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또

Spaccatelle with pesto trapanese, pecorino and basil at Sotto
Spaccatelle with pesto trapanese, pecorino and basil at Sotto | Instagram by @sottola

피코-로버트슨(Pico-Robertson)에 위치한 한 오래된 스타일의 빌딩 앞 인도에서 몇 발짝 더 아래로 내려가 수상에 빛나는 레스토랑 소또(SOTTO)에 들어가 보세요. 내부는 따뜻한 원목 디자인과 친근한 분위기로 가득한 비밀스러운 디너 클럽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2017년 개업 6년을 맞이하는 셰프 겸 오너 스티브 샘슨(Steve Samson)은 진화하는 다차원 메뉴와 함께 이탈리아 남부 지방 요리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름답게 표면이 부풀어 오른 나폴리 피자, 신선한 빵 및 육즙이 풍부한 고기 요리는 주방 중앙에 있는 15,000 파운드의 손으로 지은 피자 화덕에서 만들어집니다. 소박하지만 뛰어난 파스타 요리도 주목할 만 합니다. 그중 페스토 트라파네세(Pesto trapanese), 페코리노 및 바질을 곁들인 스파카텔레(Spaccatelle)가 훌륭합니다. 이 파스타와 함께 질 좋은 부티크 와인이나 바 매니저 램지 머스크(Ramsey Musk)의 환상적인 칵테일을 곁들이세요.

9575 WEST PICO LOS ANGELES, CA 9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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