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맛있는 토르타 TOP 10

Torta Oaxaquena at Tlayuda L.A. | Photo:  Joshua Lurie
Torta Oaxaquena at Tlayuda L.A. | Photo:  Joshua Lurie  |  Photo:  Joshua Lurie

토르타는 타코처럼 다양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멕시코식 샌드위치입니다. 여느 샌드위치처럼 빵과 속재료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멕시코 전통 스타일을 잃지 않습니다. L.A.식 토르타는 할리스코, 오악사카, 푸에블라, 그리고 멕시코시티에서 기원했습니다.로스앤젤레스 최고의 토르타 TOP 10을 만나보세요.

Adobada at Cemitas Poblanas Don Adrian | Photo by Joshua Lurie
Adobada at Cemitas Poblanas Don Adrian | Photo by Joshua Lurie

세미타스 포브라나스 돈 아드리안(CEMITAS POBLANAS DON ADRIAN)

아돌포 후에르타(Adolfo Huerta)의 푸에블라식 샌드위치 가게는 테이블이 단 3개인 반 누이스 소재 작은 가게인데, 자주 만석이 됩니다. 하지만 세미타스 포블라나를 먹기 위해 이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곳의 푸짐한 참깨롤을 가장 잘 즐기는 방법은 세시나 아도바다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육즙이 풍부한 소고기풍양념에 절여 치폴레 살사와 섞고, 양파, 아보카도, 차가운 밀키 파넬라 치즈(또는 스트링 치즈) 조각으로 토핑을 얹은 요리입니다. 시즌에는 ‘여름 고수잎’으로 알려진 야생 허브 ‘파팔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퀘소 드 푸에르코(헤드치즈), 바르바코아(로스팅한 양고기), 파타 엔비나그라다(초절임한 소발) 등도 이곳의 주력메뉴로, 취향에 따라 선택해 보세요.

Cochinita (#301) at Cook's Tortas | Photo by Joshua Lurie
Cochinita (#301) at Cook's Tortas | Photo by Joshua Lurie

쿡스 토르타스(COOK’S TORTAS)

엘비라 자모라(Elvira Zamora), 안토니오 자모라(Antonio Zamora), 엘얀 자모라(Elyan Zamora)의 몬트레이 파크(Monterey Park)에 있는 이 샌드위치 가게에는 패셔너블한 회색과 흰색 타일 바닥과 500가지 샌드위치 레퍼토리 메뉴가 적힌 칠판이 있습니다. 가게 이름은 샌드위치의 창시자로 추정되는 쿡 선장을 기리며 지어졌습니다. 부숑(Bouchon)의 전 제빵사 패트릭 아귀르(Patrick Aguirre)가 사워도우 스타터로 싸한 맛을 가미시킨 수제 치아바타빵을 먹어보세요. 코치니타(Cochinita: #301)에는 검정콩, 에스카베체 양파, 고수잎을 섞어 드레싱한 아치오테 페이스트로 붉은 양념을 더해 천천히 조리한 돼지고기가 메인입니다. 바칼라오(Bacalao: #25) 역시 매우 훌륭하며, 감자, 적양파, 마늘, 페퍼, 그린 스페인 올리브를 넣고 졸인 타박한 소금에 절인 노바 스코티아(Nova Scotia) 도 훌륭합니다. 뜨거운 요리를 원한다면, 구운 치킨, 할라피뇨, 칠레 드 아르볼, 하바네로 과카몰리, 구운 치즈, 검은콩, 마요네즈가 들어가는 라 디아블라(La Diabla: #666)를 주문하세요.

La Chiva Loca Torta | Photo: Joshua Lurie
La Chiva Loca Torta | Photo: Joshua Lurie  |  Photo: Joshua Lurie

라 치바 로카(LA CHIVA LOCA)

과달라하라식 토르타스 아호가다(소스에 흠뻑 적신 샌드위치)를 먹을 때에는 조금 지저분해질 수도 있습니다. 인기 있는 이 샌드위치의 ‘라 치바 로카’ 버전은 빨간 소스가 사방으로 튀는 것을 막기 위해 봉지가 씌워진 바구니에 담겨 나옵니다. 카르니따스, 채썬 돼지 다리살, 또는 카르네 아사다 중 선택해보세요. 이곳에서는 샌드위치를 매콤한 칠리 드 아르볼에 촉촉히 찍어 먹거나 얇게 채썬 양파와 건더기까지 남김없이 먹을 수 있도록 스푼이 함께 제공됩니다. 수년 간 줄리오 곤잘레스(Julio Gonzalez)는 다우니에 있는 사우스 게이트 근처 ‘라 치바 로카’ 지점을 운영했습니다. 그의 다우니 소재 플래그십 점포에는 ‘치바스(Chivas)’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축구클럽 클럽 데포르티보 과달라하라의 기념품이 있습니다. 이 단어는 스페인어로 ‘염소’를 뜻하며, 라 치바 로카에서는 염소가 주요 고기메뉴입니다.

Lonche de lomo at Primera Taza Coffee House | Photo: Joshua Lurie
Lonche de lomo at Primera Taza Coffee House | Photo: Joshua Lurie  |  Photo: Joshua Lurie

프리메라 타자 커피하우스(PRIMERA TAZA COFFEE HOUSE)

추아 토바(Chuy Tovar)와 비즈니스 파트너 안토니오 세고비아노(Antonio Segoviano)는 2015년 후안 로메로(Juan Romero)를 위해 인수하며 보일 하이츠 소재 매장인 ‘프리메라 타자 커피 하우스’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예술작품이 줄지어 있는 붉고, 노랗고, 푸른 벽면으로 이뤄진 이 공간에는 맛있는 비밀 ‘론체 드 로모’가 있습니다. 토바와 과달라하라 출생의 아내 로사린다 헤르난데즈는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돼지 허릿살 레시피를 활용한 특별 샌드위치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론체 드 로모는 마늘, 월계수 잎, 소금을 넣고 로스팅하여 육즙이 풍부한 돼지고기 요리입니다. 크레마, 절인 할라피뇨, 적양파, 에어룸 토마토, 아보카도는 모두 과달라하라산 바게트 같은 비로테 살라도에 들어가며, 세 가지 말린 고추를 섞은 양념인 ‘스페셜 소스’를 곁들여 플레이팅됩니다. 벨기에 제빵사 카밀 피로트(Camille Pirotte)는 침입해오는 프랑스 군인들을 위해 자연 발효된 비로트 살라도(그의 이름을 본 딴 이름)를 만들었습니다. 이 특별한 빵과 샌드위치의 재고는 프리메라 타자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 보세요.

Cubana at Super Tortas Estilo D.F. | Photo: Joshua Lurie
Cubana at Super Tortas Estilo D.F. | Photo: Joshua Lurie  |  Photo: Joshua Lurie

수퍼 토르타스 에스틸로 D.F.(SUPER TORTAS ESTILO D.F.)

저스티노 그레스(Justino Gress)는 2008년부터 다운타운 남부에 한 자리를 꼬박 차지해오며 토르타 트레일러를 운영했습니다. 그는 보이는 주방에서 요리하고, 그의 조카는 창문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실내에 앉아 식사하는 고객들과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TV 축구중계를 틀어줍니다. 이곳의 메뉴에는 하와이아나(Hawaiiana), 아르헨티나(Argentina), 호얀데자(Hollandeza) 같은 장소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들을 비롯해 수십 가지 이상의 토르타가 포함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토르타 쿠바나(Torta Cubana)를 먹으려고 옵니다. 이 엄청난 샌드위치는 6달러에 3가지 재료가 들어 있으며, 8달러에 10가지 재료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선택하는게 더 가성비가 좋습니다! 8달러에 햄, 오믈렛, 돼지다리, 헤드치즈, 퀘실로, 밀라네자, 초리조, 토마토, 두 종류의 치즈(백색과 황색), 핫도그, 아보카도, 할라피뇨까지 넣은 버터 텔레라를 먹어보세요. 수 많은 재료가 환상적인 조합을 이룹니다.

Lonche de pierna at Tapatia Mexican Food | Photo: Joshua Lurie
Lonche de pierna at Tapatia Mexican Food | Photo: Joshua Lurie  |  Photo: Joshua Lurie

타파티아 멕시칸 푸드(TAPATIA MEXICAN FOOD)

마 비스타(Mar Vista)의 멕시코 전문점 중 으뜸은 타파티아입니다. 프란시스코 벨몬트(Francisco Belmonte)와 안젤라 바라하스(Angela Barajas)는 고향 과달라하라에서도 샌드위치 가게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가장 멕시코 전통 스타일에 충실한 샌드위치도 먹을 수 있습니다. 론체 드 피에르나는 구아힐로 칠리에 재워 잘게 썬 돼지다리로 만든 요리입니다. 육즙이 많은 고기는 얇게 썬 토마토, 채 썬 적양파, 마요네즈, 사워크림, 머스타드로 이뤄진 새콤달콤한 크림층을 곁들인 바삭한 비로테 살라도 위에 얹어져 나옵니다. 절인 할라피뇨나 매콤한 살사 드 칠리 드 아르볼로 드레싱을 해보세요. 이곳에는 빠른 조리용으로 널리 쓰이는 오븐 대신 전통 카조에서 튀긴 까르니따스 요리인 토르타스 아호가다스도 있습니다.

Torta Oaxaquena at Tlayuda L.A. | Photo: Joshua Lurie
Torta Oaxaquena at Tlayuda L.A. | Photo: Joshua Lurie  |  Photo: Joshua Lurie

뜰라유다 L.A.(TLAYUDA L.A.)

뜰라유다 L.A.의 할리우드 벽화에서는 마운튼 고츠(Mountain Goats), 뎅기 피버(Dengue Fever), 빌리 아이돌(Billy Idol),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가 아메바 뮤직에 등장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러한 꿈의 라인업도 로라 구에레로(Laura Guerrero)와 남편 알레잔드로 티노코(Alejandro Tinoco)의 요리만큼 감질맛 나지는 않습니다. 부부는 뜰라유다로 알려진 오악사카식 대형 토스타다를 전문으로 하며, 이 토스타다는 훌륭하면서도 샌드위치임을 잊지 않은 요리입니다. 토르타 오악사퀘냐(Torta Oaxaqueña)가 시그니처 샌드위치이며, 얇게 썬 쇠고기, 매콤한 크럼블 초리조, 퀘실로(오악사카식 스트링 치즈), 아보카도, 마요네즈, 흙내음이 나는 빈 퓨레를 얹은 텔레라 롤 요리입니다. 직접 만든 마일드, 세라노, 하바네로 살사를 주문해보세요. 세라노 칠리, 토마틸로, 마늘, 양파, 소금으로 만든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크림이 풍부한 살사를 추천합니다.

Huevos a la Mexicana at Torta Company | Photo: Joshua Lurie
Huevos a la Mexicana at Torta Company | Photo: Joshua Lurie  |  Photo: Joshua Lurie

토르타 컴퍼니(TORTA COMPANY)

이 멕시코 시티식 샌드위치 컨셉은 짐과 앤드류 쇼 형제가 고안했으며, FIGat7th의 다운타운 TASTE 푸드코트에 위치하였습니다. 이곳의 메뉴는 2014년 개업 이래 계속 바뀌어왔기 때문에 더 이상 오이스터 머쉬룸 틴가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텔레라 롤은 여전히 구미를 당기는 다양한 콤보로 제공됩니다. 로스티드 포블라노(Roasted Poblano) 페퍼는 파넬라와 오악사카 치즈, 흙내음이 나는 핀토 빈, 마일드 칠리 만자노 살사와 어우러집니다. 일명 ‘멕시칸 쉬시 케밥’인 알람브르는 설로인 팁, 베이컨, 포블라노 페퍼, 몰튼 잭 치즈가 들어간 인기 있는 멕시코 시티 볶음요리가 변형된 버전입니다. 블랙빈, 아보카도, 할라피뇨 살사로 롤은 완성됩니다. 상당히 잘 만들어진 튜나 멜트와 햄·치즈 샌드위치 같은 더 기본적인 샌드위치도 판매합니다. 스크램블드 에그가 토마토, 양파, 세라노 칠리와 조합을 이루고, 종일 판매되는 브렉퍼스트 샌드위치의 4가지 재료에는 멕시코식 달걀도 있습니다. 음료로는 수제 아구아스 프레스카스가 딸기와 수박 등이 있으며, 시즌별로 즐길 수 있습니다.

Huevos a la Mexicana at Torta Company | Photo: Joshua Lurie
Huevos a la Mexicana at Torta Company | Photo: Joshua Lurie  |  Photo: Joshua Lurie

토르타스 아호가다스 과달라하라(TORTAS AHOGADAS GUADALAJARA)

과달라하라 태생의 아드리안 에스트라다(Adrian Estrada)와 그의 부인 글로리아(Gloria)는 2001년 카트에서 ‘토르타스 아호가다스 과달라하라’를 시작했으며, 이후 트럭으로 옮겨 사업을 했고, 자리를 잡으면서 작은 점포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딸 신디(Cindy)는 디자인 작업을 도왔고 2010년 현재의 보금자리가 탄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인트 조지 플라자(St. George Plaza)에 있는 이곳에는 오렌지빛 벽면, 벽을 따라 걸려 있는 장식용 파펠 피카도, 커다란 과달라하라 사진들이 있습니다. 토르타 아호가다(Torta ahogada)가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샌드위치이며, 까르니따스, 부체, 또는 믹스 중 한 가지와 콩과 함께 매콤한(부드러운) ‘비밀 레시피 살사’에 푹 담가 사워도우 같은 비로테 살라도 위에 올려 나옵니다. 이곳에서 더욱 독특한 ‘토르타 아호가다 드 카마론’은 비밀 레시피 토마토, 치폴레, 흡사 범죄 현장과 같은 크림을 베이스로 한 살사가 듬뿍 발린 쫄깃한 비로테 살라도 위에 얹은 양념을 넣고 삶은 새우 샌드위치입니다. 절인 적양파는 맛을 더욱 조화롭게 만들어줍니다.

Alemana at Tortugas | Photo: Joshua Lurie
Alemana at Tortugas | Photo: Joshua Lurie  |  Photo: Joshua Lurie

토르투가스(TORTUGAS)

루이스 마티네즈(Luis Martinez)는 올드 파사데나(Old Pasadena)에서 토르테리아를 통해 멕시코 시티를 고스란히 전합니다. 자매식당인 킹 타코(King Taco)와 같은 블록에 위치한 이 공간에는 얼룩 무늬의 카운터, 크림색 벽면을 따라 놓인 푹신한 스툴 의자, 멕시코시티 명소 사진들이 있습니다. 칠판 메뉴에는 토르타를 먹는 만화 거북이 캐릭터가 있으며, 10종의 토르타와 스페셜 메뉴가 나와있습니다. 독일식 샌드위치인 ‘알레마나(Alemana)’는 비프 프랭크, 초리조, 포르투갈식 소시지, 오악사카 치즈, 퀘소 프레스코, 아보카도, 콩, 치폴레 마요네즈, 버터가 어우러져 푸짐한 양을 자랑합니다. 하와이아나(Hawaiiana)는 파인애플, 햄, 오악사카 치즈를 주재료로 하며, 하와이안 피자를 변형한 형태입니다. 토르토가스에서는 빵가루를 입힌 돼지어깨살, 립아이, 또는 닭가슴살 중 하나를 선택해 제공되는 밀라네사(Milanesa) 같은 정통 요리들도 제공합니다. 각각의 샌드위치는 포테이토칩과 구아히요, 칠리 드 아르볼, 토마틸로, 마늘을 섞어 만든 살사와 함께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