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모던한 중동 식당을 발견해보세요!

Photo courtesy of Bavel DTLA, Facebook
Photo courtesy of Bavel DTLA, Facebook

중동 요리는 최근 ‘소규모 식당’에서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 수상에 빛나는 주류 식당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후무스(hummus)와 피타(pita)는 대규모 식당 체인 메뉴에 등장한 첫 크로스오버 중동 음식입니다. 케밥과 팔라펠(falafel)은 스파게티와 미트볼처럼 친숙해지고 있고, 인기 중동 조식 메뉴인 샥슈카(Shakshuka)는 매콤한 토마토/후추 소스에 구운 달걀 요리로서 현재 메뉴판에서 팬케이크 및 프렌치 토스트 옆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메뉴에 수막(sumac), 자타르(za’atar), 두카(dukkah) 및 해리사(harissa)와 같은 향신료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기타 주목할만한 식재료에는 새로운 퀴노아로 자리매김할 고대 통밀인 프리카(freekah), 토핑이나 크림색의 혼합 재료 또는 디저트 베이스로 사용되는 라브네(labneh – 요거트 치즈), 씨앗과 당밀로 사용되는 석류 등이 있습니다.

중동 음식점은 수십 년간 L.A. 다이닝 업계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몇몇 L.A. 최고의 식당은 미니 몰에 있고, 이스라엘, 레바논, 이집트, 터키, 아르메니아, 모로코, 그리스, 이란 및 기타 지중해 동부지역 출신의 가족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L.A.에서 모던 중동 요리의 새로운 흐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셰프와 식당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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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capra at Grand Central Market | Instagram by @madcaprala

매드카프라(Madcapra)

사라 크라머(Sara Kramer)와 사라 하이만슨(Sarah Hymanson)은 뉴욕에서 L.A.로 이주했습니다. 이들은 브루클린에서 현대적 중동 식당으로 호평을 받은 글라세리(Glasserie)에서 함께 일했고, 몇 년 후 L.A.의 젊은 아방가르드 셰프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이들의 첫번째 모험인 매드카프라는 L.A. 다운타운의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드카프라는 현대적인 유기농 야채 위주의 팔라펠 전문점으로 하얀색의 지하철 타일, 대리석 카운터 및 초록색의 네온 사인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여기 팔라펠은 일반적인 둥근 모양이 아닌 병아리콩을 갈아 네모난 모양으로 만들었고 자타르를 뿌린 납작한 빵(flatbread)으로 감싼 샌드위치나 샐러드 형태로 4종류가 제공됩니다. 재료 역시 특이합니다. 콜리플라워, 절인 펜넬(fennel), 호두-요거트와 딜(dill), 고수 등을 사용하는데 이는 팔라펠 샌드위치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재료가 아닙니다. 음료 메뉴에는 아이스 카다멈(cardamom) 커피, 오렌지 꽃 요거트 드링크, 수맥-비트(sumac-beet) 소다 등이 있습니다. 맥주와 와인뿐만 아니라 생강 레모네이드, 맥주 및 과일로 만든 매드카포네 고유의 상그리아인 ‘산드리아(shandria)’가 있습니다.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대식가(go big)’ 옵션 - 33달러의 2인용 메뉴 샘플러로 모든 것을 맛볼 수 있습니다.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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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kish-ish Breakfast at Kismet | Instagram by @kismetlosangeles

키스멧(Kismet)

2017년 1월, 매드카프라의 두 명의 사라가 식당경영자인 존 슉(Jon Shook) 및 비니 도톨로(Vinny Dotolo)(존&비니스, 애니멀, 선 오브 어 건, 토리스 파밀리아 등 창업)와 함께 손을 잡고 키스멧을 오픈했습니다. 할리우드 블러바드(Hollywood Boulevard)와 선셋이 만나는 곳에 인접한 키스멧은 하루 종일 영업하는 격식을 차리지 않은 식당으로 중동과 현대 캘리포니아 만남을 테마로 삼았습니다. 좁고 미니멀한 공간은 밝고 매력적입니다. 두 줄로 된 옅은 나무 색의 긴 의자, 낮은 바 스툴 의자 및 세미 오픈 키친이 있습니다. 낮시간 메뉴에는 (근처 Sqrl의 메도우 램지 셰프가 만든) 빵류, 샐러드, 토스트, 그래놀라, 샥슈카, 향긋한 파이, 타르트 등이 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스낵 타임은 해피아워같은 시간으로 맥주, 와인 및 가벼운 안주가 제공됩니다. 저녁에는 이 모든 것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푸짐한 요리가 추가됩니다. 이 식당의 ‘대식가(go big)’ 옵션은 마치 잔치 음식 같습니다. 얇게 벗겨지는 빵, 푸른색 채소, 피클, 타히니(tahini) 및 요거트와 함께 2인용 토끼고기가 제공됩니다. 이 모든 재료가 ‘키스멧(운명이라는 뜻)’을 만듭니다.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계란 노른자가 들어있는 누룽지(jeweled crispy rice) / 낮에만 이용 가능한 터키식(Turkish-ish) 조식(모든 것을 조금씩 맛볼 수 있음)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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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ead Mediterranean Kitchen | Instagram by @misspiggieeats

스프레드 메디테리안 키친(Spread Mediterranean Kitchen)

L.A. 다운타운 중심가에 위치한 1년된 스프레드 메디테리안 키친은 격식을 갖추지 않은 세련된 식당으로 많은 종류의 크래프트 칵테일과 세계적인 와인/맥주를 갖추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식당을 소유한 댄 쿠리(Dan Coury)와 브랜든 파커(Brandon Parker)가 전에 페닌슐라 비벌리리 힐스의 더 루프에서 총괄셰프로 일했던 브랜든 위버(Brandon Weaver)와 힘을 합쳐 창업했습니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메뉴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먼저 각자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는 ‘인디비쥬얼 스타일(Individual Style)’은 베이스(밥, 납작 빵, 샐러드, 후무스), 메인(고기 또는 채소) 및 간단한 점심으로 먹기에 완벽한 합리적인 가격(9-11 달러)의 다양한 중동식 식재료로 구성된 ‘스타일’을 선택합니다. 또 다른 ‘패밀리 스타일(즉, 잔치)’은 최소 2인을 위한 3가지 사이즈의 ‘스프레드(spread: 푸짐하고 거한 식사를 의미)’가 제공됩니다. 이러한 메뉴와 함께 무화과를 우린 호밀로 만든 피그 패션드(Fig Fashioned)나 해리사 마르가리타(Harissa Margarita) 칵테일을 곁들이세요. 물론 할바 크럼블(halvah crumble)이 들어있는 그릭 소프트 아이스크림 요거트를 먹을 배는 남겨두시고요!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완전한 경험을 위해 특히 첫 방문객은 ‘빅 스프레드(인당 27달러)’를 주문해 팔라펠, 이스라엘 샐러드, 후무스, 바스마티 라이스(basmati rice), 양고기 미트볼, 자타르를 입혀 튀긴 치킨, 해리사 소스를 넣고 졸인 쇠고기 및 구운 버섯을 모두 맛보세요.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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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kan boreks | Instagram by @breadlounge

브레드 라운지(Bread Lounge)

이스라엘 태생의 란 지몬(Ran Zimon)은 처음에 L.A. 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트에 브레드 라운지를 도매 베이커리로 오픈하고, 유럽의 기술과 홈메이드 자타르, 해리사, 올리브, 페타 치즈, 피스타치오, 참깨 등과 같은 중동 향신료를 결합한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만들었습니다. 2010년 오픈한 브레드 라운지는 산타페와 세븐스가 만나는 (작은 간판을 찾으세요) 밋밋한 건물에 자리한 미니멀리즘 공간으로 현재 메뉴에는 카페 음식(샌드위치, 샐러드, 수프, 스페셜 베이커리 메뉴)도 포함되어 있고 실내외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형 창문을 통해 제빵사가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맛깔스럽게 보이는 빵이 패스트리 진열대에 가지런히 진열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제 잼, 쿠키 및 그래놀라도 볼 수 있습니다. 빵과 패스트리의 모양이나 냄새만 보면 L.A.에 있는 게 아니라 이스라엘에 있는 어느 베이커리/카페 안을 걷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참깨가 박힌 예루살렘 베이글 / 딥잇인(Dip-it-In): 위에 올리브 오일, 자타르 향신료, 토마토 및 올리브가 올려져 있고 바게트 조각을 곁들인 라브네(labneh - 요거트 치즈)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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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d hen of the woods at Elf Cafe | Instagram by @elfcafe

엘프 카페(Elf Café)

엄격한 채식주의자/생식 뮤지션에서 셰프로 변신한 스캇 스와이즌(Scott Zwiezen)은 몇몇 밴드 동료들과 10년 전 엘프 카페를 열었을 때 모던 중동 요리를 특징으로 하는 1세대 요리사였습니다. 전체 공간에 나무를 입히고 촛불을 밝힌 에코 파크(Echo Park)의 엘프 카페는 허브 정원이 있습니다. 엘프 카페와 다른 중동 식당의 차이점은 메뉴에 고기를 완전히 배제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엘프는 가짜 고기를 쓰지 않는 채소 중심 식당의 선두주자입니다. 이 곳에서는 그 어떤 고기 비슷한 것도 찾을 수 없습니다. 깔끔하고 신선한 요리는 중동의 맛에서 영감을 받았고 곡물, 파스타 및 채소를 창의적으로 혼합합니다. 지난 몇 년간 주방에서 일하고 있는 데이브 마티네즈(Dave Martinez) 셰프는 이전에 소호 하우스에 있었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메뉴를 위해 혁신적이고 야심찬 요리를 개발합니다. 또한 엘프는 지속가능한 자연주의 와인을 구비했습니다.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하우스 파스타 볼로네즈(렌틸 느타리버섯 라구, 올스파이스 토마토 소스, 샌워킨 골드 치즈) / 프라이드 헨 오브 더 우즈(fried hen of the woods - 버섯, 으깬 감자, 크림을 넣은 케일, 자타르 스콘)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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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faced falafel sandwich at Dune | Instagram by @dune_la

둔(Dune) – 앳워터 빌리지(Atwater Village)

2015년 1월 스캇 스와이즌(Scott Zweizen)이 앳워터 빌리지에 두 번째 식당인 둔을 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지금껏 최고’라고 극찬하는 스와이즌의 팔라펠이 입소문이 나면서 이 작은 식당에는 기다리는 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스와이즌은 10년 넘게 본인의 레시피에 완성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날 병아리콩은 거의 싹이 날 때까지 물에 푹 담갔다가 샬롯과 약간의 고추를 섞어 다양한 푸른색 채소와 함께 갈아서 사용합니다. 다른 팔라펠과 달리 둔의 팔라펠은 밀가루로 만들지 않아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우면서 기름진 맛이 나지 않습니다. 팔라펠은 갓 만든 납작빵에 후무스를 바르고 위에 수제 피클, 양념한 양배추, 양파, 가늘게 썬 감자튀김과 타히니를 올려 감싼 샌드위치나 접시에 담은 형태로 주문합니다. 그밖에 공 모양의 양고기, 프라이드 치킨 샤와르마(shawarma), 다양한 토스트, 샥슈카(달걀 및 매운 토마토 소스에 가르반조 콩이 추가됩니다)와 같은 사이드 메뉴가 있습니다. 작은 실내에는 두 개의 테이블, 긴 카운터 테이블과 스툴 의자가 있습니다. 대형 벽 거울에 쓰여 있는 메뉴를 정독한 후 대리석 카운터 뒤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는 요리사를 구경하세요. 2017년 2월 둔은 에이스 호텔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 건너편 올림픽(Olympic)과 브로드웨이(Broadway)가 만나는 장소에 2호점을 오픈하며 팔라펠 마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유기농 그린 허브 팔라펠 / 사비치(Sabich – 튀긴 가지, 8분 달걀, 후무스, 오이/토마토 샐러드, 무와 타이니를 납작빵에 싼 음식)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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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lled beets with hazelnut, pomegranate molasses and labneh at Mh Zh | Photo by Karen Young

마흐 자이(Mh Zh)

마흐 자이는 히브리어 단어로 번역하면 “이것은 무엇입니까”입니다. 사람들이 2017년 3월 밀리스(Millie’s)와 연결된 건물에 조용히 오픈한 작은 벽돌 모퉁이 식당인 이 곳을 찾는다면 아마 ‘마흐 자이 – 이게 뭐지’라고 할 것입니다. 오픈 키친과 카운터 스툴 자리가 특징인 마흐 자이에 가면는 중간중간 다채로운 색깔의 야채 절임이 들어있는 병과 향신료 및 식용 꽃이 눈에 띕니다. 이 식당은 음식을 시켜 즉석에서 먹는 거대한 가판대가 인도에 흘러넘친 것 같은 모습입니다. 마흐 자이는 L.A. 중동 식당 업계에 가장 최근 뛰어든 식당으로 흥미진진한 구경거리입니다. 이스라엘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현재 26살의 셰프 겸 오너인 코너 샘토브(Conor Shemtov)는 L.A.에서 자랐고 이스라엘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요리를 완전히 독학한 샘토브는 마흐 자이를 ‘텔아비브와 로스앤젤레스의 만남’이라고 말하는데 북아프리카,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및 심지어 스페인, 이탈리아 및 프랑스 남부의 영향을 받은 다채로운 요리를 제공합니다. 나눠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메뉴는 두꺼운 갈색 종이 봉지에 손으로 쓰여 있고, (대개 숯 위에서 조리한) 뜨거운 요리와 차가운 요리로 나뉘어 있으며 아름다운 플레이팅과 독창적인 채소 중심의 요리와 더불어 두 종류의 고기 요리를 제공합니다. 음식은 대부분 재활용 가능한 정육점 포장 종이와 둥그런 케이크 받침대에 담깁니다. 접시는 각 테이블 아래 선반에 있습니다.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헤이즐넛, 석류 당밀 및 라브네와 함께 나오는 구운 비트 / 양고기 ‘라구’(lamb ragoooo)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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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chapouri | Photo courtesy of Momed, Facebook

모메드 앳워터 빌리지(Momed Atwater Village)

알렉스 사키시안(Alex Sarkissian)이 2010년 4월 모메드를 열었을 때 L.A. 중동 음식의 컨셉은 주로 팔라펠, 후무스 및 샤와르마에 집중되었습니다. 비벌리 힐스에 있는 편안한 카페/시장인 모메드는 전통 요리를 비틀어 이를 ‘모던 지중해식(modern Mediterranean – 줄여서 Momed)’이라 불렀습니다. 터키,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 그리스 및 이스라엘의 맛을 캘리포니아 요리의 지속가능한 요소와 혼합한 것입니다. 2014년 사키시안은 예술 센터와 인접한 앳워터 빌리지에 모메드 2호점을 오픈했습니다. 7,000 평방피트의 놀라운 실내외 공간에는 투박한 나무 의자, 모로코식 타일, 올리브 나무 및 허브 정원으로 가득합니다. 이 곳은 칵테일을 마시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완벽한 장소입니다. 주목할 점: 샥슈카는 단연 L.A.의 최고입니다.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쿠스쿠스, 말린 살구, 아몬드, 구운 샬롯 및 방울토마토와 함께 전통 그릇에 담겨 나오는 갈비찜(short rib tagine) / 샥슈카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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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o at The Redbury | Instagram by @cleorestaurant

클레오(Cleo) – 할리우드

2011년에 오픈한 세련된 클레오 식당은 바인 스트리트에 있는 더 레드버리 호텔(The Redbury Hotel) 1층에 있고, L.A. 다운타운의 L.A. 라이브에 있는 2호점을 비롯해 5개 클레오 지점 중 첫번째입니다. 클레오파트라에서 이름을 따온 이 식당은 할리우드의 화려함과 지중해 매력이 조화를 이룹니다. 클레오는 저녁 핫플레이스로 알려져 있고(풀 바와 창의적인 칵테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판타지스 극장(Pantages Theatre)에서 쇼를 보기 전 식사를 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입니다. 클레오는 SBE 레스토랑 포트폴리오의 총괄 셰프인 대니 엘마레(Danny Elmaleh)의 작품으로 본인의 출신 뿌리에 영향을 받은 메뉴가 특징입니다.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일본인 어머니와 모로코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엘마레 셰프는 10살 때 가족이 일본으로 이주해 아버지가 첫번째 모로코 식당을 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 주방에서 터득한 기술과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요리학교에서 연마한 기술을 바탕으로, 자신의 뿌리에서 가져온 향신료와 식재료를 활용한방대한 대량 요리로 동부 지중해 요리를 재구성했습니다.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메제 디핑 소스(Mezze of dips) / 키베나예(kibbeh nayyeh – 불가, 민트 및 라브네를 곁들인 양고기 타르타르)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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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라라(Mizlala)

작년 여름 대니 엘마레(Danny Elmaleh)는 부인 저스틴과 함께 아버지가 좋아했던 모로코 식당 사이먼스(namesake)가 있었던 셔먼 옥스(Sherman Oaks) 공간을 인수했습니다. 미즈라라(히브리어로 대략 해석하면 ‘식당’이라는 뜻)로 이름을 바꾼 식당의 실내장식은 보다 현대적이고 화려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편안하고 소박한 원조의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벽을 보면 사이먼에게 경의를 표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2개 테이블이 내부를 꽉 채우며, 여기에 주방 창문 아래 카운터와 선홍색 의자가 있습니다. 새로운 메뉴는 주로 터키, 그리스 및 모로코의 영향을 받은 고상한 이스라엘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눠먹는 스타터 메뉴는 ‘살라팀(히브리어로 ‘샐러드’)’ 밑에적혀 있 고 그 아래로 야채, 고기, 케밥 및 사이드 메뉴가 적혀있습니다. 와인 특상품과 함께 대니의 일본인 어머니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삿포로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녁에만 문을 엽니다.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해리사, 요거트 및 바삭바삭한 퀴노아를 곁들인 모로코 당근 / 해리사와 살구 머스타드를 곁들은 모로코 후라이드 치킨.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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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toush salad | Photo courtesy of Bowery Bungalow, Facebook

바워리 방갈로(Bowery Bungalow)

조지 아보 다우드(George Abou-Daoud)는 바워리, 델란시(Delancey), 미션 칸티나(Mission Cantina) 등 할리우드에서 많은 식당을 창업한 경영인입니다. 실버 레이크(Silver Lake)에 있는 바워리 방갈로는 본인의 레바논과 이집트 뿌리를 반영한 첫번째 식당으로  전통적인 중동 요리를 현지에서 공수한 농장 직송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며 여럿이 나눠먹기에 좋습니다. 조지 아보 다우드는 다리오 마티네즈(Dario Martinez) 셰프와 함께 옛날 요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냅니다. 2015년 선셋 교차로 길 바로 아래 산타 모니카 블러바드(Santa Monica Boulevard)의 조용한 구역에 오픈한 바워리 방갈로는 하얀색 말뚝 울타리가 있는 매력적인 노란색 옛날식 작은 집입니다. 안락한 공간에는 작은 바가 있고, 에나멜 전등이 매달려 있으며, 재활용 나무, 촘촘히 배치된 긴 의자와  빈티지 요리 도구가 줄지어 있는 벽돌 벽, 조용한 정원 파티오 등이 눈에 띕니다.. 또한 잔으로 제공되는 와인과 수제 맥주와  함께, 따라 부르고 싶은 영화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사프란, 병아리콩, 과일 및 야채를 곁들인 모로코 쿠스쿠스 / 아삭아삭하게 만든 병아리콩, 소 볼살 및 잣을 위에 올린 후무스 비 타히니(hummus bi tahini)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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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 shawarma with hummus, eggplant, egg, pickled turnips, feta, beet chips and za’atar dusted pita | Photo courtesy of Farida, Facebook

파리다(Farida)

2017년 1월 조지 아보 다우드(George Abou-Daoud)는 선셋 블러바드(Sunset Boulevard)에 있는 본인의 식당 옆이면서, 아크라이트 할리우드(Arclight Hollywood)에서 걸어서 갈만한 거리의 위치에 파리다를 오픈했습니다. 식당 이름은 할머니 이름을 따서 지은 아랍어에서 가져온 말로 대략 해석하면 ‘비길 데 없다’는 뜻입니다. 바워리 방갈로처럼 파리다 역시 가족의 주방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같이 나눠먹는 요리는 바워리 방갈로보다 더욱 현대화됐지만 여전히 전통 향신료를 사용합니다. 공간 자체는 벽에서 의자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색상이 돋보입니다. 모로코 타일이 흰색 타일 및 이집트 영화 포스터로 덮인 벽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식당 뒤쪽에는 칸막이 자리가 채워져 있지만 앞 공간에는 테이블, 형형색색의 의자 및 스툴의자가 있습니다.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꿀과 브라운 버터를 곁들인 라벤더 바지르(Lavender Baghir) / 후무스, 가지, 달걀, 절인 순무, 페타, 비트 칩 및 자타르를 뿌린 피타를 곁들인 양고기 샤와르마 추가 정보→

화제의 셰프 커밍 순!!!: 제시카 코스로우(Jessica Koslow)는 이스트 할리우드에 있는 호평 일색의 아침 및 점심 카페인 Sqrl을 확장해 웨스트 L.A.에 8,000 평방피트 규모의 유대 및 중동 음식을 하루 종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이스라엘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베스티아(Bestia)의 오리 메나쉬(Ori Menashe)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이스라엘에서 성장해 L.A. 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트에 새로운 이스라엘 테마 식당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러브 & 솔트의 맨하탄 비치 팀은 본인의 레바논 및 페르시아 뿌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식당을 L.A.지역에 오픈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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