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사이드(Westside) 가이드

Photo courtesy of Chunkiesttulip, Flickr

웨스트사이드는 L.A.의 매력 그 자체로, 풍요롭고 영향력 있는 지역입니다. 웨스트사이드 주변에는 브렌트우드(Brentwood), 벨 에어(Bel-Air), 웨스트우드(Westwood), 비벌리 힐스(Beverly Hills), 웨스트 할리우드(West Hollywood), 컬버 시티(Culver City), 센추리 시티(Century City)가 있는데, 이곳에 사는 유명 인사들만큼이나 명성있는 지역입니다. 영화계 거물, 유명한 영화 배우, 수영장과 스포츠카로 빛나는 곳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 시설과 호텔, 쇼핑 및 레스토랑들까지 즐겨야만 웨스트사이드를 경험했다고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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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우드의 게티 센터(Getty Center)는 수세기에 걸친 예술과 디자인이 녹아있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언덕 위에 빛나는 도시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브렌트우드와 벨 에어의 저택들은 마치 녹색 베개를 수높은 다이아몬드처럼 주변 언덕을 장식합니다. 웨스트사이드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광경이지요.

웨스트우드와 비벌리 힐스를 연결하는 전설적인 선셋 블러바드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 지구가 있는데, 그 중 한 곳은 로데오 드라이브(Rodeo Drive)입니다. 야자수가 늘어선 비벌리 힐스 길에 있다 보면 마치 영화 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겁니다.

웨스트 할리우드의 선셋 스트립(Sunset Strip)은 미국에서 클래식한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입니다. 할리우드 힐스(Hollywood Hills)의 그늘을 가로 질러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고 있는 이곳에는 세련된 클럽, 호텔, 레스토랑 및 커다란 광고판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선셋 스트립은 운전자들로 너무 붐벼 경찰측에서 "크루징 금지 구역(No Cruising Zone, 특정 시간동안 같은 구역을 2번 이상 지나갈 수 없음)"으로 지정해 놨습니다.

동쪽으로 더 먼 곳에 위치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은 미국 서부에서 가장 큰 백과사전 박물관입니다. 최근에 추가된 더 브로드 현대 미술관(The Broad Contemporary Art Museum, BCAM)은 이미 미국 내에서 가장 인상적인 현대 미술관 중 하나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LACMA 캠퍼스는 윌셔 블러바드(Wilshire Boulevard)를 따라 유명 박물관들이 밀집되어 있는 뮤지엄 로우(Museum Row) 초입에 있습니다. 라 브레아 타르 피츠(La Brea Tar Pits),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Petersen Automotive Museum), 공예 & 민속예술 박물관(Craft and Folk Art Museum)도 뮤지엄 로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웨스트사이드에는 박물관 전시회, 라이브 공연, 영화제, 어린이 행사 등 모든 사람들을 위해 항상 할 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라 시에네가 블러바드(La Cienega Boulevard)는 L.A.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거리입니다. 전설적인 요리사 노부 마츠히사(Nobu Matsuhisa)가 단순히 노부(Nobu)로 알려지기 전, 이곳에 자신의 성을 딴 멋진 식당을 열기도 했습니다. 이 거리의 다른 명소로는 브라질 슈라스까리아(churrascaria; 불고기, Fogo de Chão; 포고 데 챠오, 스테이크집)와 매우 미국적인 로스트 비프의 랜드마크(Lawry 's The Prime Rib; 로리스 더 프라임 비프) 등이 있습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레스토랑으로는 코이(Koi)와 더 스팅킹로즈(The Stinking Rose)가 있습니다.

최근 핫한 웨스트사이드의 먹자골목은 웨스트 써드 스트리트(West Third Street)입니다. 테이크 아웃부터 캐쥬얼한 식사, 고급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북쪽에 있는 비벌리 블러바드(Beverly Boulevard)와 멜로즈 애비뉴(Melrose Avenue)에서는 전통적인 요리와 현대 미국식 요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선셋 스트립에는 트렌디한 사람들을 위한 에벨레이(Eveleigh )등의 레스토랑과 바 마몬트(Bar Marmont)와 같이 유행을 타지 않는 고전 레스토랑들이 있습니다. 선셋 플라자(Sunset Plaza)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고객들로 가득 찬 프랑스 및 이탈리안 카페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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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벌리 힐스의 울프강 퍽의 스파고(Spago)는 오랫동안 세계에 캘리포니아 대표 요리를 알려왔습니다. 그의 스테이크 하우스 컷(Cut)또한 스파고만큼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L.A. 클럽 느낌의 자유분방함을 즐기고 싶다면 더 폴로 라운지(The Polo Lounge)를 방문해보세요.

 서쪽으로 더 멀리에 있는 호텔 벨 에어(Hotel Bel-Air)의 울프강 퍽은 정말 낭만적입니다. 또는 웨스트우드의 페르시안 특별 요리나 UCLA 캠퍼스 주변의 학생 맛집들도 훌륭합니다. 디디 리스(Diddy Riese)에서 파는 갓 구운 쿠키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샌드위치는 꼭 먹어봐야 할 메뉴입니다. 405번 고속도로의 서쪽에 있는 소텔 블러버드(Sawtelle Boulevard) 지역은 웨스트사이드의 리틀 도쿄(Little Tokyo)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리틀 오사카라고 부름). 이곳에는 라멘 가게와 스시 바가 넘쳐납니다.

쇼핑 그 자체가 삶의 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웨스트사이드에서 말이죠. 그러니 모든 정류장을 들려보시고, 신용 카드는 항상 손에 쥐고 계세요. 최근 리모델링이 되고 새로운 매장들이 오픈하면서 웨스트사이드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쇼핑에 제격인 곳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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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상징이자 고급 쇼핑몰인 비벌리 센터(Beverly Center)에서 시작해볼까요? 휴고 보스부터 돌체앤가바나에 이르는 국제적인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습니다. 웨스트 써드 스트리트(West Third Street)를 타고 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최신 유행의 여성 액세서리, 독특한 선물들, 요리용품 상점 및 여행 용품 상점들이 있습니다. 곧 노드스트롬(Nordstrom), 아메리칸 걸 플레이스(American Girl Place), 아베크롬비 앤 피치, 그 외 각종 레스토랑, 영화관 및 뮤지컬 분수대가 모여있는 L.A. 인기 최고 몰 더 그로브(The Grove)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옛스러운 트롤러를 타면 2분 안에 페어팩스(Fairfax) 애비뉴 3번가에 있는 역사적인 명소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웨스트 써드 스트리트와 비벌리 블러바드 사이에 있는 로버트슨 블러바드(Robertson Boulevard)는 값비싼 청바지와 스키니 미니(skinny minis)를 판매하는 세련된 부티크 샵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셀럽들의 사진을 찍으려고 진을 치고 있는 파파라치들은 말할 필요도 없이 많습니다. 로버트슨과 비벌리 블러바드 뿐만 아니라 멜로즈 애비뉴와 써드 스트리트는 퍼시픽 디자인 센터(Pacific Design Center)를 포함해 수많은 홈 디자인 샵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선셋 스트립에 있는 선셋 플라자에서는 아르마니 A/X, 니콜 밀러, 쟈딕 앤 볼테르와 같은 디자이너 브랜드 샵부터 동물 털과 가죽으로 된 액세서리, 화려한 색상의 지갑, 앤틱 가구까지, 다양한 상품을 파는 부티크들을 볼 수 있습니다.

 로데오 드라이브는 그 이름 자체만으로 아르마니부터 제냐까지 내로라하는 패션브랜드들을 연상시킵니다. 비벌리 힐스 골든 트라이앵글(Beverly Hills’ Golden Triangle)의 중심부에는 길거리 가로등이 샹들리에로 꾸며져 있고, 시상식에서 유명인사들이 반짝 반짝 빛날 수 있게 해주는 해리 윈스턴(Harry Winston)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약돌로 꾸며진 거리와 이태리식 광장을 포함한 투 로데오(Two Rodeo)는 베르사체, 티파니, 캐롤리나 해레라(Carolina Herrera)와 같은 최고급 부티크에게 더욱 더 걸맞습니다. 윌셔 블러바드를 따라가면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와 같은 유명 백화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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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필드 센츄리 시티(Westfield Century City) 쇼핑타운에는 메이시즈(Macy’s)나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와 같은 백화점들과 전문 상점들, 영화관과 푸드코트가 함께 모여 있습니다. 밖에 나와야 할 이유가 참 많지 않나요?

 또한 컬버 시티에 있던 예전 헴스 베이커리(Helms Bakery) 건물에서는 가구가 불티나게 팔립니다.

LACMA(LA 카운티미술관), 라 브레아 타르 피츠, 게티 센터는 웨스트사이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명소들로 이외에도 많은 볼거리와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더 그로브 옆 파머스 마켓은 L.A.의 전통이 보존되어있는 곳 입니다. 이곳에는 베이커리, 각종 캔디 제조사들, 원형 테이블을 돌려가면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전통 요리와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레스토랑, 구매한 음식을 소풍 온 것 처럼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근처에는 CBS 텔레비전 시티(CBS Television City)가 있는데, 이곳에 가면 녹화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페일리 센터(Paley Center for Media)에서는 자신이 어렸을 적 가장 좋아했던 공연, 텔레비전, 또는 라디오 쇼를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톨러런스 박물관(Museum of Tolerance)에서는 정신이 번쩍 드는 주제들을 다루는데, 미국 시민의 권리부터 유대인 대학살에 관한 내용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페어팩스 디스트릭트(Fairfax District)는 캘리포니아 남부에 있는 유대계 사람들에게는 역사적인 의미가 큰 곳입니다. 이 주위를 산책하다 보면 이스라엘 음식인 루갈라(rugalachm, 크림치즈 반죽이 채워져 있는 쿠키), 맛조 볼 수프(matzo ball soup, 유월절에 먹는 음식), 이스라엘 음악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페어팩스 애비뉴의 남쪽은 작은 에티오피아라고 불리며, 웨스트 LA에 있는 베니스 블러바드(Venice Boulevard)를 따라가다 보면 브라질의 느낌도 물씬 납니다. 소텔 블러바드의 일본 지구는 당연히 잊지 않으셨겠죠?

 게티 센터를 조금 지난 곳에 위치한 스커볼 문화센터(Skirball Cultural Center)는 미국의 유대인 역사의 개요를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초대형 학습공간 노아의 방주(Noah’s Ark)가 이곳 220여 평의 공간에 설치되어있으니,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선셋 스트립을 따라  꿈에나 나올 법한 야간 드라이브를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때 잊지 말고 들러야 할 곳은 더 록시(The Roxy)나 위스키 에이 고 고(Whiskey A Go Go)와 같은 음악 클럽들 입니다. 코미디 클럽(The Comedy Store)과 더 래프 팩토리(The Laugh Factory)에서 펼쳐지는 스탠드업 코미디와 더 하우스 오브 블루스 선셋 스트립(The House of Blues Sunset Strip)에서 최고의 연기자들이 펼치는 쇼를 즐기는 것도 놓치지 마세요. 더 하우스 오브 블루스 선셋 스트립의 일요일 가스펠 브런치는 충만함의 끝을 보여줍니다.

 위의 모든 활동들을 다 끝내셨다면 열기를 식히는데 딱인 웨스트우드 UCLA 캠퍼스를 한번 거닐어 보세요. 야외에 있는 정교하고 섬세한 조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웨스트우드의 커피숍에서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서점에서는 독서의 즐거움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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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사이드에는 미국 내에서 아니 가히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우아하고 멋진 호텔들이 있습니다. 유명인사가 아니더라도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호텔 벨 에어는 매우 전원적이고 아름답습니다. 백조 연못(Swan Lake) 위에 있는 로맨틱한 다리를 건너면 잎이 무성한 단지가 나옵니다. 정원 배경의 으리으리한 방을 만끽해보세요. 또한 웨스트우드 위로 높이 솟아있는 W 로스앤잴레스(The W Los Angeles) 호텔은 주변 지역에 모던한 멋을 더해줍니다.

 선셋 블러바드의 동쪽을 따라가다 보면 저택들 사이에는 안락하게 자리잡은 유명한 “핑크색 궁전(Pink Palace)”, 비벌리 힐스 호텔 앤드 방갈로(The Beverly Hills Hotel and Bungalows)가 있습니다. 또 영화 프리티 우먼에 등장한 호텔 비버리 윌셔 어 포 시즌스 호텔(The Beverly Wilshire, A Four Seasons Hotel)은 아직도 로데오 드라이브의 중심 명소입니다. 비벌리 힐스 중심부에 있는 아발론 호텔(Avalon Hotel)은 1950년대의 레트로 스타일과 불교의 침착하고 쿨한 느낌이 합쳐진 곳입니다. 이 호텔은 조롱박 모양의 수영장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선셋 스트립의 유명 호텔에서 보이는 멋진 전망을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선셋 마르퀴스 & 빌라스(Sunset Marquis & Villas)는 음악 산업에 종사하는 방문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으며, 그래프턴 온 선셋(Grafton on Sunset)은 트렌디한 호텔 중에서도 단연 최고급입니다.

 웨스트사이드에는 새로운 호텔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킴튼 호텔 팔로마(Hotel Palomar, a Kimpton Hotel)는 264개의 객실이 있으며, SBE 호텔 그룹의 새로운 SLS 비벌리 힐스(SLS at Beverly Hills) 호텔은 창의적인 디자인의 대가 필립 스탁(Phillipe Starck)이 디자인을 도맡았습니다. 고급 호텔 중 하나인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London West Hollywood) 또한 로스앤젤레스 방문객들 덕분에 명소가 되었습니다.